17개월의 치아교정기, 서른 넘어 입 안에 철갑을 두른 이유
하얀잉크의 17개월 치아교정이야기 영화나 드라마에 보면 못난이 주인공이 예쁘게 변신하기 전 필수아이템이 두 개 있는데 바로 안경과 교정기입니다. 미드 어글리 베티에 나오는 베티도 안경과 교정기를 빼면 저렇게 아름다운 미인이라죠. 하지만 어릴 적 교정기를 한 친구들은 어글리가 아니라 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교정은 하지 못한 채 고르지 못한 치열은 사춘기 소년에게 늘 컴플렉스였습니다. 웃을 때도 손으로 가리거나 마음 껏 웃지 못했습니다. 오죽하면 웨딩촬영 하는 날 어색한 미소에 얼마나 NG가 많이 났던지 웃는 게 그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딸아이 때문에 결심하게 된 치아 교정 그러던 제가 서른이 넘어 교정을 결심한데에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아이가..
Life/일상다반사
2013. 2. 27. 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