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청춘-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
사는 일이 바쁜 마흔입니다. 지금까지 드라마를 보면서 살 여유가 없어서 또는 드라마를 보는 취향이 아니라서 한번도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일이 없을 뿐더러 최근 1~2년 동안은 아예 드라마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18회까지 보고 나니 봇물 터지듯 생각이 넘쳐나네요. 처음엔 우연히 성균관스캔들 1회를 보았습니다. 보면서 윤희를 통해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글을 아는 여성의 삶이란 신사임당처럼 훌륭한 어머니가 되길 소망하거나 허난설헌처럼 비운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죠. 그동안 드라마나 소설에서 다뤄졌던 남장여자가 가난이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시적으로 개인이 택한 것이었다면 '성균관 스캔들'의 김윤희는 조선이라는 가부장적 사회구조에서 깨어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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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27.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