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경의선 열차를 타다
며칠 전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에 가기 위해 아이폰을 꺼내들었다. 상암에 위치해 있기에 꽤나 멀겠다 생각했는데 엥? 서울역에서 세 정거장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가까울리가 있나 해서 두 눈을 부릅뜨고 들여다보니 경의선으로 환승하란다. 경의선? 일산을 거쳐 문산으로 가는 그 경의선 말인가? 말만 들어봤지 한번도 타보지 않았다. 서울역이 1호선, 4호선말고 경의선이 있었던가? 반신반의하며 안내표지판을 향해 가니 개찰구에 다달았다. 엥? 이건 환승게이트가 아닌데... 표지판이 향해 할 수 없이 나와 서부역 방면으로 내려가다 보니 과연 역이 나왔다. 환승구를 통과해 열차에 올라선지 5분여가 흘러도 출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이폰으로 급히 검색해보니 경의선은 열차시간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닌가... 허걱 싶었..
여행스토리/국내
2010. 3. 12.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