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에서 큰소리 친 황당한 사연
제목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고추달고 태어난 멀쩡한 사내입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여자화장실에 당당히 들어가서 오히려 큰소리를 칠 수 있었을까요?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해지네요. ^^ 별헤는 밤 in Seoul에서 즐긴 공개방송 콘서트 며칠 전 포스팅했듯이 가족들과 여의도 한강공원에 가서 서울하늘의 별도 관측하고 가수들 공연도 보고 왔습니다. 한참 여행스케치가 노래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합니다. "엄마 쉬 마려~" 하지만 만삭의 아내는 아빠랑 다녀오라며 아이의 손을 맡겼고 그렇게 아이와 함께 화장실을 찾아 나섰습니다. 500미터 정도 가니 아담하고 예쁜 간이화장실이 나왔습니다. 이미 한동에는 여성들의 줄이 밖에까지 나와있더군요. 항상 여자화장실은 붐비네요. "저기봐, 언..
Life/일상다반사
2010. 8. 17. 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