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여행 연재, 북촌 숨은명소 석정보름우물의 두 얼굴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계동길 석정보름우물을 아시나요? 북촌마을에 우물이 몇 개 있을까? 사실 마을에 거주하는 나조차도 정확하게 모른다. 그동안 산책하며 발견한 우물들을 떠올려 보니 4개 정도 된다. 계동의 석정보름우물, 화동의 복정우물, 원서동의 우물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뒷 편 종친부터의 우물. 공통적인 것은 거기에 우물이 있었던가? 아는 이들이 많지 않을만큼 방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우물이다 보니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우물은 주된 음수, 생활용수 공급원 역할을 하며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됐는데 말이다. 북촌의 숨은 명소 찾기의 시작을 우물에서 시작한 것은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지는 우물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한옥은 아름다운 가치가 재평..
북촌LIFE
2015. 6. 2.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