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24시, 어머니 수술실 앞에서의 소소한 기록들
어머니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며 기록한 소소한 일상 세 번의 입원, 그리고 더는 미룰 수 없는 수술. 어머니가 미뤄왔던 심장판막 수술을 받으셨습니다.워낙 큰 수술이라 10시간이 되어서야 수술이 끝났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수술은 잘 마쳤다고 합니다.꼬박 11시간만에 어머니를 뵈었습니다. 아직 잠에 빠져 계시지만, 화장기는 물론 핏기 없이 주름만 가득한 얼굴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 그 어머니입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는데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많이 됐습니다. ▲ 이런 큰 병원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아래는 병원에 있으면서 기록했던 소소한 기억들입니다. 모아 보니 24시간 동안 병원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메모로만 남기는 ..
Life/일상다반사
2014. 10. 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