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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에서 만나는 약령시장의 역사

여행스토리/재래시장 탐방

by 하얀잉크 2012. 4. 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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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만나는 서울약령시장의 역사

앞선 리뷰를 통해서 서울약령시가 특색있는 한약재 시장이라는 것을 말씀드렸는데요. 좀 더 서울약령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약령시장에 위치한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을 방문하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한번 찾아가볼까요?
제가 방문한 한의약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한의약 박물관은 동의보감 타워 지하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방문자를 위한 전용출구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지하2층이라 걱정했더니 방문자를 위한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관람은 하절기와 동절기1시간 차이가 있습니다. 가실 때 휴관일도 참고하세요.

* 관람안내
▷ 관람시간  하절기(3월~10월) 10:00 ~ 18:00  / 동절기(11월~2월) 10:00 ~ 17:00
▷ 휴관일  1월 1일 / 설날 / 추석 / 매주 월요일
▷ 관람료  무료 (20인 이상 단체 관람시 사전예약 필수 



조선시대 보제원이었던 약령시장


먼저 서울약령시가 위치한 지역은 조선시대 병든 백성들을 치료하던 보제원이었습니다. 보제원(普濟院)이란 가난하고 병든 백성들을 거두고 돌보던 구휼기관이었습니다.

해품달에서 양명군이 연우를 다시 만나 병자들을 돌 본 활인서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 된 서울약령시


해방 이후 서울약령시는 형성기, 발전기, 도약기로 나눠볼 수 있는데 1960년대 청량리역이 생기면서 기차를 통해 전국 각 지에서 채집 또는 생산된 한약재를 취급하는 약재상들이 모여들면서 사졍 발생적으로 형성된 것이 형성기입니다.

70년대부터 80년대가 발전기로 한약재 전문 유통시장으로 인식되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알린 시기입니다. 사실 약령시는 가보지는 못했지만 대구의 약령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서울약령시에서 국내 한약의 70%가 유통된다고 합니다.


국내 제일의 한약재 전문유통시장으로 발돋움


도약기인 90년대부터 서울약령시가 국내 제1의 전통한약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1995년에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약령시로 지정 승인되며 오늘날 약령시장이라 부르는 이름을 얻게 됐고 중국 안국시 동방약성과도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또한 매년 개최되며 약령시장을 널리 알리게 된 서울약령시대축제가 같은 해에 시작되었네요.

최근 2005년에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로 재정경제부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8만여 평의 부지에 한의원, 약국, 한약국, 한약방, 한약재상 등 1천여 개의 한의약 관련 전문 업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약령시장의 역사와 세계 약재 산지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습니다.


재현된 조선시대 풍경과 한의약

한의약은 허준이나 이제마와 같은 사극에서도 보았지만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왔습니다. 서울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에서는 재현해 놓은 인형들을 통해 옛 조상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민들의 모습입니다. 한약탕에 부채질을 해가며 약을 달이는 모습, 약재를 머리에 이거나 지게에 짊어지고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왠지 정겨운 모습입니다.



이건 의복을 보니 왕실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왕실에는 내의원이 있어 궁중의사들이 이렇게 진맥을 보기도 하고 치료를 했었죠.



한의약 박물관을 방문하면 마지막에 방문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에 참 좋을 것 같네요.


붉은색으로 체크된 곳이 약령시장입니다. 정확하게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은 서울약령시 2번 아치 길 건너편 동의보감 타워에 위치해 있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약도가 보기 좋게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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