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가 손수 뽑은 하얀잉크 블로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블로그 1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지난 주 소박한 나눔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그 행운의 당첨자를 발표하기로 했는데 총 12분이 따듯한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여섯 분께 행운을 드리기로 했으니 딱 50%의 확률입니다. ^^

저에게는 모두 다 소중한 이웃들이라 제가 추첨하기 곤란해 말씀드린대로 19개월된 딸내미의 힘을 빌렸습니다. 추첨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벽에 12분의 닉네임을 적은 포스트 잇을 랜덤으로 붙이고 딸아이에게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씩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딸아이가 아직 글씨를 읽을 줄 모르니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닉네임은 노출을 시켰습니다. ^^


당첨자 추첨 현장 영상을 공개합니다

공정함을 기하기 위해 추첨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럼 아빠를 대신한 딸내미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을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실까요?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영상 마지막 보셨나요? 너무도 순조롭게 딸아이의 손에 의해 여섯 분이 당첨되었습니다. 막판 포스트 잇이 떨어지며 발에 밟혔던 티런 님은 극적으로 마지막 당첨의 행운을 잡으셨습니다. ㅎㅎ

짜잔~ 행운의 주인공들입니다. 밋첼 님, 네이처리스 님, 샤프심 님, 티런 님, 윤뽀 님, 윤양 님 모두 축하드립니다. ^^

하지만 제가 지난 이벤트에서 밝힌 선물은 모두 같은 것이 아니었죠.
여기서 살짝 고민이 됐습니다. 원래는 첫째 딸아이에게 댓글을 읽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학교에 입학한 이후 부쩍 일찍 잠이 듭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어차피 이웃들을 대상으로 보답차원에서 마련한 작은 이벤트이기 때문에 여섯 분과의 인연이 얼마나 오래되었는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 당첨되신 이웃 블로거

▶ 백화점 상품권 2장 : 밋첼 님, 윤뽀 님

▶ 어소티드 하프더즌 : 티런 님

▶ 카페모카 : 네이처리스 님,    바닐라라떼 : 샤프심 님

▶ 우유속모카치노 : younyang 님

대부분 2010년 전후로 이웃을 맺은 분들로 큰 차이는 없지만 선물도 큰 차이없이 소박한 것이라 기분 좋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추첨 에피소드

영상을 보신 것처럼 왼쪽부터 쪼르륵 순서대로 6분이 뽑혔습니다.
너무 한 쪽에만 당첨자가 치중되는 것 같아 재차 추첨을 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로 왼쪽 두 줄만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다시 랜덤으로 붙여 재추첨을 한다면 붙이는 저의 생각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장 처음에 추첨했던 결과를 그대로 고지하기로 했습니다.

뭐 어차피 아이가 윗줄만 뗄지, 오른쪽만 뗄지 예측할 수 없었으니까요. 쿨하게 인정~ ^^

다만 발에 붙은 티런 님은 마지막 당첨의 행운을 잡았지만 앞서 떨어진 포스트 잇의 주인공은 끝내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빨간 원 안)

불운의 주인공이 누구신가 봤더니 영심이 님이더군요. 영심이 님께는 아쉬운대로 제 블로그를 언제라도 이용하실 수 있도록 24시간 이용권을 드리겠습니다. (조크입니다. 영심이 님 ^^;)

당첨되신 여섯 분은 수고스러우시더라도 비밀댓글로 기프트콘 받으실 핸드폰 번호를 남겨주세요.
오늘 모두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