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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접목한 기업CSR, 홈플러스 생명의 쇼핑카트 캠페인

나눔 그리고 기부/나눔이야기

by 하얀잉크 2012. 3.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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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온라인 마케팅의 변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이 기업들의 온라인마케팅이다. 2000년대 들어 홈페이지, 싸이월드, 블로그 등으로 이동하던 것이 지금은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유투브 등 전방위 SNS 채널들을 모두 가동해야 한다.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소셜채널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기존 채널을 버릴 수 없는 형국이다. 즉 고객들과의 접점이 되는 채널들이 확대되다 보니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시장이 가지는 특수성에 기인하기도 한다. 미국 100대 기업의 소셜마케팅 흐름을 살펴보면 분명 블로그를 활용한 마케팅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데 바이럴이 강한 한국에서는 여전히 블로그 마케팅이 대세이다. 2001년 국내에 소개된 블로그로서는 10년이 넘도록 장수를 누리고 있다.

그런 분위기 속에 기업들이 새롭게 눈 뜨고 있는 것이 소셜미디어를 접목한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즉, 사회공헌 사업이다.


소셜미디어 활용한 기업 CSR 사례; 홈플러스 쇼핑카트 캠페인

최근 대형유통업체 홈플러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삼성, LG 등 이미 수 많은 대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풀가동 시키고 있는 시점에서 홈플러스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유독 유통업체에서는 SNS 채널을 꺼려하고 자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홈플러스는 13주년 특별 프로모션 기간인 이달 3월부터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를 전방위로 확대해 가동하고 있다. key 메시지는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생명의 쇼핑카트 캠페인이다.


홈플러스 + 협력사 + 소비자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

구매의 일부를 기부한다는 컨셉이 쇼핑을 부추기는 꼼수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생명의 쇼핑카트 캠페인은 홈플러스와 협력업체,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도록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것이 눈에 띤다.

더구나 반짝 하는 캠페인이 아니라 1년 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수혜 대상도 소아암 환아들에 이어  소년소녀가장으로 확대된다고 한다. 모델로는 나가수에 이어 최근에는 나레이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수 윤도현이 나섰다.

캠페인을 살펴보면 협력업체들이 지정한 나눔상품을 홈플러스가 유통하고 소비자가 구매하면 기부로 이어지는 것이다. 매장에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나눔상품이 진열되었고 온라인에서는 댓글참여 이벤트로 생명나무 키우기와 내 카트 기부하기가 진행 중이다.

실제 홈플러스는 3월 중에 수술을 받게 되는 첫 수혜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에서의 소신 발언 화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SNS다.
유통업체 특성상 발빠르고 파급력 높은 트위터를 비롯한 SNS를 꺼리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에서 클릭만으로 기부할 수 있는 소셜기부 시스템을 구축, 나눔저금통을 운영중이고 트위터에서도 매일 100회 이상의 트윗이 발송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홈플러스 트위터


최근 트위터에서는 홈플러스의 소신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자제품은 다나와에서 검색해서 사라는 트윗을 비롯해 유머 넘치는 글로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유머의 글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SNS로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나눔캠페인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홈플러스의 메시지가 그동안 지역 상권을 무너뜨리고 획일적인 소비문화를 만든다는 일부 비판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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