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입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는 종종 생일이나 기념일에 편지를 써주곤 하는데 발렌타인데이에는 처음 받아봅니다. 따로 영어공부를 시키지 않았는데 어디서 보았는지 영어로 LOVE라고 쓰기도 했네요.
알록달록 색색펜으로 쓰고 밑줄에 손수 그린 이모티콘들에 정신이 없긴 하지만 그 메시지만큼은 고스란히 제 마음에 와 닿습니다.
편지를 교정하니 벌써 이렇게 컸나 싶을만큼 의젓한 마음이 엿보입니다.
하긴 이제 학교에 입학하는데 언제나 저에겐 아가였나 봅니다. 학교 갈 준비에 아무것도 신경써주지 못했는데 편지를 보니 문득 쑥 커버린 딸아이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아직 저에겐 예쁜 아가들입니다. 아가야~ 하면 화를 내며 "난 어린이라고!!" 소리치곤 하는데 그건 아이들이 커서 시집 보낼때도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 이것이 행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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