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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잃어버린 아찔한 그 순간의 심정

Life/육아일기

by 하얀잉크 2010. 2. 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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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아이를 잃어버렸어요"


이렇게 사랑스럽기만 한 아이, 길에서 잃어버린다면?...

 

황정음, 5살때 사진 아닌가요?

커피 한 잔 하시겠어요? 의문의 사진 한 장... 커다란 눈망울과 도톰한 입술이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황정음을 연상케 합니다. 지금은 긴 머리를 싹둑 잘라 단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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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침착하기만 했던 아이

 

딸 아이와 손잡고 백화점 나들이에 나섰다가 집에 돌아가던 길이었다. 집에서 10분거리의 가까운 백화점이어서 익숙한 동네이여서 긴장이 풀려서일까, 저만치 앞에 가는 아이를 보고도 그다지 걱정되지 않았다. 백화점 지하출입문을 나서 마을버스 타기 위해 지하도로 걸어가던 길 갑자기 시야에서 아이가 사라졌다. 평소 호기심이 많아 또 무얼보러 바삐가나 싶어 급히 따라갔는데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

 


 

 

한 순간 벌어진 아이의 실종사건

행여나 아이가 놀랄까 싶어 아무일 없는 듯 마을버스를 탔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뒤 아이를 바라보니 아이도 긴장이 풀렸는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실종전단지에 삽입될뻔 했던 사진들

 

이 글을 쓰기위해 아이의 사진을 찾으며 문득 아직까지 찾지못했으면 이 예쁜 사진들이 실종전단지에 실릴뻔 했구나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이에게 다시 교육을 시켰습니다. 곧잘 외우고 다녔던 집 전화번호도 계속해서 숙지시키지 않은탓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 이름은 알더군요. 찾은것이 다행이다 싶습니다.



아이를 잃어버렸을때, 대처요령

 

시간은 30분이었지만 하루 같이 애태운 시간이었습니다. 겪고보니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몇 년이 지나고 몇 십년이 지나도 전단지를 들고 거리로 나서는 부모님들...

정말 아이나 부모나 잃어버렸을때 대처하는 요령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에게는 자신의 이름, 집 전화번호, 사는 곳, 부모님 이름 등은 반드시 숙지시켜야 합니다. 더 자세한 것은 인터넷을 뒤져보니 어린이재단이 나오네요. 실종아동전문기관이라 합니다.

 

아래 실종신고요령을 클릭하면 어린이재단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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