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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공주에게 쉽게 배우는 캐논 파워샷 SX40 HS 기능편

제품 리뷰/전자 제품

by 하얀잉크 2011. 12. 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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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SX40 HS에게 호기심 공주가 묻습니다

한창 호기심 왕성한 나이 7살의 딸아이가 요즘 아빠가 들고 온 카메라에 관심이 많습니다. 11년만의 개기월식을 촬영하기 위해 애쓸 때 개기월식에 대해서 설명할 때도 힘이 들었는데요. 아빠가 찍은 큼지막한 달 사진을 보고는 또 호기심이 발동해 물어옵니다. ^^

 

“아빠, 달나라 갔다왔어?
어떻게 달을 이렇게 크게 사진 찍었어?



"음 그건, 말이야. 이 카메라가 35배 광학줌이 되거든. 그러니까 우리 눈으로 볼 때 달은 조그맣지만 이 카메라로 보면 35배나 크게 눈을 떠서 달을 볼 수 있는거야"

렌즈의 줌인 줌아웃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카메라의 눈이 커졌다 작아지는 거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정확히 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눈빛만큼은 참 진지합니다.

호기심 공주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아빠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신개념 하이d앤드 카메라인 만큼 캐논 파워샷 SX40 HS는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그저 Auto 기능만 쓴다면 아쉽겠죠. ^^

캐논 파워샷 SX40 HS의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 잠시 알아볼까요?

화이트 밸런스는 꼭 알아두자

흔히 사진을 찍다보면 사진이 푸스르름 하거나 누리끼리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카메라가 왜 이모양일까 불평해도 막상 어떻게 조절을 해야 하나 막막해 하는 분들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 무조건 오토 기능만 사용하다 보니... 근데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할 줄 알면 웬만큼 실제 대상의 색감을 찾아 좋은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아빠, 화이트 밸런스가 도대체 뭔데 ”


화이트 밸런스란...
쉽게 말하면 화이트 즉 흰 색을 표현하는 컬러를 조절하는 거야.
똑같은 흰 색 스케치북이라도 형광등 밑과 백열등 밑에서 보면 색깔이 다르거든.
이 때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를 잡아주면 본래의 스케치북의 흰 색을 찾을 수 있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Auto-구름낀날-플래쉬 ON-텅스텐 모드


긴 설명보다는 직접 사진을 찍어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해 며칠 전에 뽑은 아이폰4S를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딸아이가 이 걸로 사진찍어달라고 꺼내 든 것이 있었으니 정체불명의 장난감. 오늘 햄버거 사고 받은 것이라는데 뭐, 할 수 없죠 ^^

각 모드에 맞게 찍힌 사진을 보고는 확연한 차이에 호기심 공주도 만족한 표정입니다. 다만, 자신이 하기에는 어렵다고 푸념입니다. 걱정할 것 없단다. 파워샷 SX40 HS는 Auto에서도 최적의 화이트 밸런스를 자동으로 찾아 준단다. ^^

AV / TV / M 모드로 수동카메라의 맛을 느껴보자

파워샷 SX40 HS의 또 다른 매력이라면 조리개와 셔텨 스피드를 조절해 수동카메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건 굉장히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대학생때부터 카메라를 만져왔지만 늘 기피해왔던 영역입니다.

하지만 영락없이 호기심 공주의 레이더에 걸려들었습니다.

“아빠, 이 위에 검정색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건 뭐야?
우와, TV도 나오는거야?
 ”

그건 아직 너에게 어렵다고 - 물론 나에게도- 설득해보았지만 호기심 공주의 호기심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왜 하필 모드 다이얼은 이렇게 눈에 띄는 곳에 있을까요? 오늘따라 원망스럽군요.

아니야, 요즘은 핸드폰에서도 TV가 나오긴 하지만 카메라에서는 TV가 나오지 않는단다.
이 모드들은 수동카메라처럼 작동할 수 있는 것인데 TV는 셔터우선으로 조리개는 자동이라는 뜻이고 AV는 조리개 우선으로 셔터는 자동이라는 뜻이야. 즉, 두 가지 모드는 반자동인거지.
조리개와 셔터 모두 수동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M모드를 사용하면 돼.

이번에는 도통 모르겠다는 아이의 눈빛입니다. 드디어 난코스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죠. 어차피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를 설명하면 골치아프니 쉽게 설명했습니다.
위의 동영상에서 보듯 수동인 M모드에서 셔터스피드를 다이얼로 조절하면 사진이 지나치게 밝아졌다가 지나치게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셔터 스피드만으로도 사진의 노출에 영향을 미치며 조리개 역시 조절함에 따라 빛의 노출이 조절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사진찍는 환경에 따라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조절해 가장 이상적인 색감을 찾은 후에 촬영하면 자동보다 좋은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거죠. ^^

물론 초보자들에게는 시행착오가 필요하겠지만 이해하기에는 어렵지 않죠?

이 정도면 아이도 이해해겠다 싶었더니 어느 새 정면 다이얼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보입니다.

ISO 감도 조절하기

“아빠, 그럼 이 톱니바퀴는 뭐야? 꽃도 그려져 있는데? ”

왼쪽의 꽃은 매우 가까운 거리의 있는 꽃을 찍을 때처럼 가까운 사물을 찍을 때 쓰라는 거야.
위의 +-는 설정하기 위한 방향버튼이고 아래는 타이머야. 우리 둘이 같이 사진찍고 싶은데
찍어줄 사람이 없다면 타이머를 맞춘 후에 자동으로 찍을 수 있는거지.

"그럼 I S O... 이건?"

어려운 건 피해가지도 않고 잘도 찾아냅니다. ^^; 음 그건... 좀 어려운데...
역시 사진을 보아가며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먼저 제가 찍은 사진들을 한번 쭈욱 보겠습니다.

좌측부터 ISO Auto-ISO 100-ISO 3600

실내의 크리스마스 트리. 육안으로 쉽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위로부터 ISO Auto-ISO 100-ISO 3600

위로부터 ISO Auto-ISO 100-ISO 3600


낮과 저녁의 가로수길 실외 풍경. 여전히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육안으로 사진을 봐도 잘 구분이 되지 않는 이유는 살펴보니 이렇습니다.
P모드인 프로그램 모드는 셔터와 조리개를 카메라가 알아서 조정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위로부터 ISO Auto-ISO 100-ISO 3600


가로수길의 야경. 역시 크게 구분이 되지 않죠? 하지만 확대해 보면 어떨까요?


좌측 = ISO 100 우측 = ISO 3200


어떠신가요? ISO 3200으로 촬영한 것이 노이즈가 더 많이 발생하죠.
영문 글씨를 보면 확연히 구분됩니다.

위로부터 ISO Auto-ISO 100-ISO 3600


더 확실한 구분되는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Auto는 화이트밸런스를 찾아가며
거의 하얀색 등을 찾아가죠. 반면에 ISO 3200은 상당히 어두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확연한 차이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M모드 즉, 수동에서 ISO 수치를 달리하여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파워샷 SX40 HS은 ISO 100 - 3200까지 지원하는데 ISO를 낯춰서 촬영하면 사진을 찍는데 필요한 빛을 빨리 확보하지는 못하지만 깔끔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ISO를 올리면 사진을 찍는데 필요한 빛을 더 빨리 확보할 수는 있지만 노이즈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Tip. 초보는 ISO Auto를 활용하라
초반에는 ISO Auto에서 반셔터를 누르면 자동으로 설정된 ISO 감도를 보고 그 전후 범위에서 조절하며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많이 찍어보면서 익히는 거지만 실제 찍어보면서 감을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자, 이제 ISO에 대해 알겠니? 호기심 많은 공주님!"
"응!!"

너 정말 안거 맞니?? ^^;;; 뭐, 상관없습니다. 덕분에 제가 확실히 알게 됐으니까요. ㅎㅎ


[본 게시물은 캐논 컴팩트 카메라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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