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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월식 촬영, 캐논 파워샷 35배 광학줌으로 땡겨보니

제품 리뷰/전자 제품

by 하얀잉크 2011. 12. 1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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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월식이 11년만에 관찰할 수 잇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떠뜰썩 했습니다.
사진에는 별다른 소질이 없지만 11년만의 개기월식이라 하고 요즘 사용하고 있는 캐논 파워샷 SX40 HS의 성능이 얼마나 되나 싶어 2층 테라스에 나가 직접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

달? 처음으로 달을 찍다

사실 바쁘게 사는 탓인지 하늘을 올려다 본 기억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구름이 많았던 탓에 달을 이렇게 찾아헤매며 열심히 주시해보기 처음이네요 ^^ 그런만큼 색다른 경험이었고 달과 조금은 친해진 느낌입니다.

이제 좀 더 가까이 달을 만나보겠습니다.

위 사진의 달이 보이십니까? 한 가운데 반짝이는 것이 바로 달입니다. 캐논 파워샷 SX40 HS으로 줌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작죠? 육안으로 보이는 사이즈보다 작습니다.

21:45 부분식 시작
그랬던 달이 이렇게 커졌습니다. 밤 9시 45분이 되어 달을 살펴보니 왼쪽아래 부분이 검게 가려지는 것이 보입니다. 사실 육안으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는데 35배 광학 줌으로 촬영해보니 확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논 파워샷 SX40 HS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 렌즈가 24 ~ 840mm F2.7 ~ 5.8 광학 35배까지 가능하다는 것인데 실제 사용해보니 놀랍습니다.
좀 더 초점을 맞춰 촬영해보니 달의 표면까지 말끔하게 나옵니다. 보통 줌 렌즈를 당길수록 초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캐논 파워샷 SX40 HS는 광학식 흔들림 보정기능인 IS가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촬영 후 모니터한 사진들이 대부분 초점이 잘 맞더라구요.

23:00 점차 빛을 잃어가는 달
밤 11시 촬영한 사진입니다. 잔뜩 몰려다니는 구름 탓에 사진찍기가 수월치 못했습니다. 오른쪽 끝에 빛이 감도는 것이 보이시죠? 아시다시피 개기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일직선상에 놓여 달이 가려지는 현상입니다.

23:05 개기식의 시작 

개기식이 시작된다는 밤 11시5분이 되자 더욱 우측에 감돌던 빛이 사그러져 갑니다. 조금 뒤면 완전히 사라지겠죠? 여전히 구름은 방해꾼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근데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물들어 보인다고 했는데 전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너무 확대가 되어서 그런지 이렇게 줌을 덜 당기니 좀 붉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11:30 개기월식의 절정
개기월식의 절정이라는 11시30분. 거의 달빛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그 전에 구름때문에 잠시 달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기월식 때문인가 싶어 트위터를 보니 구름때문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는 트윗이 많더라구요.

끈기를 가지고 기다려 겨우 건진 사진입니다. 플래쉬를 터뜨리면 당연히 검게 나오고 빛이 워낙 없다보니 카메라도 감지하기 어려웠숩니다.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았거든요.
 
11년만의 우주쇼 개기월식의 촬영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장시간 카메라를 올려다 찍는 것은 카메라의 LCD가 회전형이라 고개가 아프지는 않았지만 추위만큼은 견디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

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개기월식 놓치신 분들 앞으로 7년을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 부족하나마 제 사진으로 아쉬운 맘을 달래시기 바랍니다. ^^

덧말>>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라는 영화가 있었지요? 가끔은 밤하늘도 올려다 보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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