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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통일 싱크탱크 '아시아 인스티튜트' 출범한 GPC 개회식 현장

Life/시사

by 하얀잉크 2011. 11.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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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통일. 원래 하나의 민족이었고 하나의 국가였기에 다시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는 너무도 커 보입니다. 사실 그것은 나의 과제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위에 있는 정치인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여겼고 내 앞에는 오직 대학입시, 취업, 결혼, 내집장만 등의 보다 현실적인 숙제가 보일 뿐입니다.

GPC, 글로벌피스컨벤션 개회식을 가다

정부의 미흡한 대북정책 탓일까요? 민간차원에서 한반도통일을 위한 의미있는 컨벤션이 개최됐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글로벌피스컨벤션(GPC). 한반도통일의 싱크탱크 모임인 아시아 인스티튜트가 출범한 GPC 개회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11월 28일 오후 6시.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그랜드 볼룸이 각계에서 참석한 인사들로 가득 찼습니다. 예상인원 200명을 넘었다고 하는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외국인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명단에 컨벤션 참석을 위해 대북전문가 및 동북아지도자들이 대거 방한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한반도통일 모색을 위해 해외파 전문가 대거 방한

대북전문가인 전 콜린파월 국무장관의 비서실장인 로렌스 월커슨(Dr. Lawrence Wilkerson)과 전미북한위원회의 카린 리(Karin Lee) 사무총장, 하와이동서연구소의 찰스 모리슨(Dr. Charles Morrison)소장, 유엔 헤비타트 국제의회 의장인 마칸디 라이(Mr. Markandey Rai) 회장도 보이는군요.

특히, 몽골과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예 대표단이 꾸려져 대거 참석했답니다. 핵심인물로는 몽골의 국회의원과 말레이시아 국가통합부 사무총장이 눈에 띄입니다. 해외에서도 한반도통일에 얼마나 관심이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와보니 주제가 '동아시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 이더군요. 아무래도 한반도통일 없이는 동아시아 평화를 논할 순 없겠지요.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총재가 단상에 올라 대회사를 했습니다. 이번 컨벤션의 대회장이라고 하는데 거동이 불편하신 것 같은데 연설하시는 것을 보니 아직 정정하신 듯 합니다. ^^

서영훈 대회장은 "통일은 세계사적 의미이며 2012년은 큰 의미를 갖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한반도 평화공존과 협력통일이야말로 세계를 바꾸는 전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축사는 박석환 외교통상부 차관과 몽골 국회의원, 세이셀공화국 전 대통령이 했는데 제임스 만참 세이셀 전 대통령의 축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는 "한국 발전의 원동력은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국민이기도 하지만 한국인의 근면성실이다"라고 말하며 이것이 자신이 대통령 시절 한국을 바라볼 때 가장 부러운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세이셀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가 찾아보니 인도양 적도부근의 섬나라라고 하는군요. 근데 지상낙원이라는 합니다. ^^

한반도, 새천년 세계미래의 방향 선도할 것

이번 컨벤션을 주최한 GPF재단의 문현진 의장은 환영사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그는 매우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지만 자신이 자랑스러운 한국인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늘 한국의 미래를 놓고 통일 이후 어떤 나라를 소망하는가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환태평양권에 속하는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곳입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그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가 속해 있습니다.

이 지역이 새천년 세계 미래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 중심에 한반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들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모델을 한국에서 찾고자 했습니다. 궁극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근본 정신과 보편적 원리와 가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푸른 눈 서양인이 주도해 한반도통일 싱크탱크 출범

공식출범된 한반도통일의 싱크탱크인 아시아 인스티튜트가 흥미로웠던 것은 그것을 결성한 주인공이 푸른눈을 가진 서양인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 하지만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한국인입니다. 그의 한국 이름은 이만열.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Emanuel Yi Pastreich) / 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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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예일대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며 아시에 대한 관심을 가졌지만 이후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화학을 공부하고 결국 그가 선택한 국가는 한국이었습니다. 한국여자와 결혼하고 한국인으로 귀화까지 했다고 하네요.

한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통일을 향한 열망에 유경의 한국GPF재단 회장이 손을 잡고 싱크탱크를 출범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의미있는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참고로 12월부터 싱크탱크의 활동으로 매달 임마누엘 교수가 세계적인 석학들과 코리아드림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다고 하는군요. 12월에는 노암 촘스키 교수와 화상세미나를 한다고 하니 그 역시 관심있게 지켜볼 일입니다.



제 글이 길다면 가슴찡한 이 영상이라도 봐주세요.
통일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추천해주시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피스컨벤션은 남북통일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피스어워드 시상식, 국제청년컨벤션과
통일프로젝트 공모전 등 30일까지 계속 된다고 합니다.
GPC KOREA 공식 홈페이지 www.igp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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