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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좋은 엄마가? 안타까운 민호의 이야기

나눔 그리고 기부/나눔이야기

by 하얀잉크 2011. 11.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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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엄마가 암에 걸렸대요!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한 울랄라세션은 실력도 최고였지만 임윤택의 위암 소식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15년간의 무명시절을 딛고 이제 꽃피우려 하는데 젊은 나이에 암이라니...

그러던 중에 제가 좋은이웃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굿네이버스에도 안타까운 사연이 있더라구요. 8살 민호의 오직 하나뿐인 가족 엄마. 그 민호의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저도 또래 아이를 키우는지라 안쓰럽네요.


“엄마~~~~!!” 오늘도 어김 없이, 적막한 시골길을 뚫고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학교가 끝난 오후 시간.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한 꼬마 남자아이가 엄마에게로 달려 와 와락 안깁니다. 엄마와 함께라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이 행복한 꼬마 아이, 바로 민호(8살, 가명)랍니다.


거짓말이기를 바랬던 암 선고

민호의 아버지는 4년 전, 간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습니다. 아직도 자신의 손을 꼭 잡고 세상을 떠난, 아빠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는 민호… 하지만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부딪히고 만 높기만 한 생계의 벽. 하루 한 끼를 걱정해야 하는 가난 속에서, 엄마와 민호는 서로에게 유일한 힘이 되어 힘든 시간을 버텨왔습니다.


그러던 작년 12월, 이유 모를 하혈로 급작스레 병원을 찾았던 엄마에게 내려진 청천벽력 같던 ‘자궁암’ 선고. 거짓말이기를 바라며, 되묻고 또 되물었지만, 이미 암은 2기 말까지 발전된 상태로, 수술 조차 어려운 현실이었습니다.

“제가 암이라니요, 말도 안 된다고.. 아이 안고 많이 울었어요.
통증보다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이를 생각하는 게 더 고통스럽더라고요” – 엄마 인터뷰 중


가난에 늘 미안한 우리 아이, 민호

엄마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 가고, 생계 활동 마저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득이라고는 수급비 50만원이 전부. 수급비로 치료까지 감당해야 하는 빠듯한 형편 속에서, 2기 말이던 암은 현재 3기까지 발전된 상황입니다.


얼마 안 하는 간식조차도 마음껏 사줄 수 없는 엄마는, 민호에게 늘 미안함뿐입니다. 곧 민호의 생일이 다가오지만, 올해도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은 그저 민호 곁에 있어주는 것 뿐…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다 고장난 장난감 자동차를 갖고 놀면서도 연신 싱글벙글인 착한 민호입니다.

민호를 희망 삼아 하루하루를 버텨 보는 엄마지만, 원망스럽게도 통증이 잦아져만 갑니다. 이러다 정말, 민호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날이 올까봐… 민호를 볼 때마다 엄마는 자꾸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민호는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우리 엄마요!”

 

"엄마, 내가 낫게 해 줄게요!” 오늘도 민호는 작은 손으로 엄마의 어깨를 주무르며, 아픈 엄마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태어 봅니다. 아픈 사람을 낫게 해 주고, 암으로 아픈 사람들 없게 해주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민호!



아슬아슬한 가난과 아픔 속에서도, 자그마한 희망을 지켜가는
민호와 엄마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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