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제닉-아이와 불꽃] 불꽃축제? 잠에는 장사없습니다

서울 불꽃축제에서 진풍경은 화려한 불꽃도 있었지만 그 감동을 담기위해 시민들이 저마다 핸드폰이며 카메라를 꺼내들고 찍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올해 처음으로 불꽃축제 현장에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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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간 가족들도 아이폰, 갤럭시S2, 소니 하이브리드, 니콘, 리코 등 각종 촬영기기를 동원해 현장을 찍었는데 다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그 중에서 포토제닉을 뽑았습니다. 이름하여 내 맘대로 포토제닉~

내 맘대로 포토제닉 "아이와 불꽃"

포토제닉 수상작입니다. 보시기에 어떠신가요? 화려한 불꽃 아래 평화롭게 잠든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지 않습니까? ^^ photo by 아빠의 훌륭한 작품입니다. ㅋㅋ
잠에는 장사 없다더니 불꽃놀이 본다고 들떠 있던 딸아이가 막상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고개가 점점 내려가더니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포토제닉 후보작들

사실 쟁쟁한 후보작이 많았습니다.

 

63빌딩이 보이는 하늘 위로 수놓은 불꽃들.. 하지만 하늘이 너무 밝습니다

강렬한 불꽃을 담은 이 사진도 인상적이었는데 왼쪽의 연기가 아쉽습니다.

불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그림자와 함께 잘 어울어진 사진인데 가로등도 아쉽고 불꽃이 선명하게 나오지 못했습니다.

역시 이 사진만한게 없네요. ㅋㅋ 사실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울화통이 터지며 아이에게 보여주려 찍었던 사진인데 묘하게 폭죽아래 평화롭게 잠든 아이의 얼굴이 어울립니다. 그런데 폭죽 터지는 굉음이 대단했는데 불구하고 잠들 수 있을까요?

다행히 마지막 하이라이트 한국의 무대에서는 아이가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멋진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보여주려는 순간, 아이는 "아빠 쉬마려~ 화장실"... 역시 이유가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