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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 남이섬 마지막 가을 단풍여행, 정관루에서 하룻밤

여행스토리/국내

by 하얀잉크 2016. 11. 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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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여행, 황홀했던 올 가을 마지막 단풍 명소


5년만에 남이섬을 다시 밟았다. 아내와 연예하던 시절부터 좋아했고 가을단풍 여행으로 다녀온지 5년째 만이었다. 


"정관루 예약했어~ 금요일 휴가내고 가자!"

며칠 전 뜬금없는 아내의 문자를 받고 그 예약하기 힘든 남이섬 호텔 정관루를 예약했다는데 휴가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떠난 올 가을 마지막 단풍여행. 올 가을 제대로 단풍을 구경하지 못했다면 아래 사진으로나마 바빴던 마음을 달래보시길~








남이섬의 가을은 유난히 붉다. 어떻게 이런 바알간 단풍이 드는지 자연의 섭리는 여전히 오묘하고 놀랍다. 금요일이라 관광객들로 붐볐는데 5년만에 와서 그런지 해외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음을 실감했다. 하지만 우리는 호텔을 예약했으니 서두를 필요 없이 여유있게 가을을 즐겼다.





남이섬 호텔, 정관루에서의 달콤한 하룻밤


정관루는 호텔이라 하기에 너무 아기자기 하고 아담한 남이섬의 호텔이다. 예전에 아내와 침대방을 썼던 추억이 있지만 이제는 4인가족이니 온돌방을 예약했단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옆에는 어여쁜 가족들이 곁에 있다.




▲ 정관루 들어가는 길. 앞서 말했듯이 아담한 호텔이다.



▲ 2층에서 내려다 본 현관과 로비. 그리고 3층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



▲ 우리는 3층의 최준식 작가의 작품이 있던 301호에서 묶었다.





진짜 남이섬은 아침에서 시작된다


남이섬은 자연 속 아름다운 섬이지만 사람에 치이면 그 아름다움은 감소되기 마련이다. 얼마 전 남이섬에 다녀왔다는 친구가 배 타고 도착하자 마자 다시 줄 서서 나가기 바빴다는 말은 그 만큼 남이섬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 발길하는 관광객이 많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래서 고요한 나만의 남이섬을 만나고 싶다면 아침의 남이섬을 놓쳐선 안된다. 토요일이지만 아직 잠에서 덜 깬 그래서 더욱 아름다웠던 남이섬의 아침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모두 아이폰으로 촬영했음에도 나쁘지 않았다. 




▲ 물안개가 핀 남이섬의 아침 산책로





▲ 유명해서 더욱 사람들이 많은 은행나무길이지만 아침에는 다르다.




▲ 메타쉐콰이어길은 아침 일찍부터 진사들이 더러 보였다. 





남이섬에서 자전거도 타고 추억의 도시락도 먹으며 이틀 간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벌써 일주일이 빠르게 지나갔지만 여전히 마음은 남이섬에 있는듯 사진을 뒤적거리게 된다. 일주일이 지났고, 아침 7시부터 운행했던 단풍선이 지난주로 끝나긴 했지만 지금 남이섬에 가도 이러한 풍경이 머물러 있을 것이다. 올 가을 마지막 단풍을 보고 싶다면 남이섬에 가보시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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