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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고사리 손안마가 마음을 울립니다

Life/육아일기

by 하얀잉크 2010. 5. 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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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안마를 아십니까?

퇴근이 늦어지다 보니 4일째 딸아이의 깨어있는 아이를 보지못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주말이 되니 아이가 먼저 일어나 책을 읽는 소리가 들립니다.

벌떡 일어나 아이와 놀아주고 싶지만 밀렸던 잠을 자고 싶은 욕구도 밀려옵니다. 아이를 부르니 다행히 아빠를 보러 와줍니다.

"고생한 아빠 안마 좀 해줘"
엄마가 이야기 하자, 아이도 아빠가 측은했던지 안마 이벤트를 열어주었답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주물러 대니 얼마나 시원할까요? 하지만 구석구석 최선을 다하는 아이의 손길에 마음이 찡해오네요. 이런 맛에 아이 키우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밀렸던 잠도 잊게하는 초강력 안마입니다. 마음이 시원해지고 따뜻해지는 안마... 시원하고 따뜻하다? ㅋ 느끼지 않은 사람은 아마 모를 그럴 감정입니다.

오늘도 일이 있어 오후에 출근길에 오르지만 이것이 우리시대 모든 아빠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어리지만 나중에 크면 이런마음 알아주겠죠? ^^

여러분의 추천이 큰 힘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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