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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우승자 박재정, 4전5기 박시환 누르고 슈스케 최연소 우승

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by 하얀잉크 2013. 11. 1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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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결승, 박재정 최연소 우승으로 감격 눈물


슈퍼스타k5의 파이널 무대, 5억원의 상금을 거머 쥔 우승자는 플로리다에서 건너 온 19살 박재정이었다. 배철수의 입에서 우승자로 박재정!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박재정은 멍한 듯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다 이내 눈물을 흘렸다. 4전5기의 기적을 보여준 박시환은 그를 가만히 안아주었다. 


슈스케 사상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박재정의 마지막 무대는 어땠을까? 1시간 전으로 돌아가 보자.









익숙하지만 긴장감이 감돌았던 생경한 결승전 풍경


금요일 밤 11시 잠실 실내체육관. 매년 같은 시간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슈스케 결승전이었지만 이 날의 공기는 예년과 달랐다. 보통 결승전은 축제 분위기 속에 치뤄진다. 축하공연도 많고 마지막이기에 심사위원들의 점수도 후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세미 파이널과 같이 심사위원들의 심사는 날이 서 있었고, 혹평도 아끼지 않게 냉정했다. 결승전답지 않게 박시환, 박재정 모두 컨디션 난조로 음이탈과 가사 실수 등을 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승철은 역대 결승전 중 최악이라는 말까지 서슴치 않았다.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은 중간에 가사 실수를 하며 흔들렸지만 동방신기의 <주문>은 "스페니쉬 편곡으로 미로틱은 편곡이 완벽했다. 변신이 부담은 되지 않는다"는 평을 받으며 이승철로부터 89점을 받았다. 이하늘은 82점을 주었고 윤종신은 "꺼이꺼이 지르는 발성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음폭이 좁은 노래만 해야 한다"며 80점을 주었다.


사전에 펼쳐진 게릴라 콘서트에서 승리해 기분 좋은 10점을 손에 넣은 박재정은 라이벌 매치에서도 25점차로 앞서나갔다.

 





2라운드에서는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신곡을 발표했다. 박시환은 <내사람>이란 노래를 열창했고, 박재정은 <첫눈에>라는 신곡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박시환은 컨디션 난조로 음이탈을 하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윤종신은 결승전에서 포텐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며 83점을 주었고, 이승철은 기본적인 자질의 한계가 보인다며 72점을 주었다. 이에 반해 이하늘은 칭찬과 당근을 많이 챙겨왔는데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화제를 모은 노잣돈 심사로 90점을 주었다. 박시환의 첫 90점대 점수, 하지만 박재정에게도 노잣돈이라며 이하늘은 95점을 주었다.


결국 2라운드에서도 승리한 박재정은 박시환과의 점수 차이를 62점 차이로 벌려 놓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준결승에서도 심사위원 점수 1위를 받은 송희진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이하늘은 결승 심사에서 "심사위원의 점수 크게 상관없잖아요. 의미도 없고"라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박시환의 팬덤도 넘지 못한 박재정, 예상 깨고 우승


하지만 박시환의 기적은 여기까지였다. 그를 향한 일편단심 팬덤의 효과도 결승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당초 박시환의 우승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던 분위기에서 예상을 깨고 박재정이 우세를 이어가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무척 실망스러운 결승전이었다. 역대 시즌 중 가장 논란이 많았던 슈퍼스타k5는 결승까지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슈퍼스타k4가 음악성 보다 스타성이 부각되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역대 최고의 화제성을 가져왔다는 효과는 있었다. 그에 반해 슈퍼스타k5는 음악성, 스타성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지 못했다.







오죽하면 영상으로 얼굴을 내민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이 반가울 지경이었다. 로이킴은 결승전에서 스타성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잠재우며 자작곡 <스쳐간다>로 음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박재정은 우승 소감에서 "더 배우고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도 자신의 부족한 무대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시환이 우승하는 그림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싶다. 박시환이 62점 차이를 딛고 역전했더라면 논란은 더욱 커졌을 것이다. 박시환에게 준우승도 그가 이야기 했듯 충분히 기적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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