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슈퍼스타k5, 박시환 죽이기 소용없는 박시환 결승행~진짜 패자는?

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by 하얀잉크 2013. 11. 9. 02:59

본문

슈퍼스타k, 박시환 결승 진출보다 흥미로운 것


슈퍼스타k 세미파이널에서 박시환이 박재정과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더욱 흥미로운 볼거리가 있었다. 긴박한 생방송 무대에서 패자는 누구였을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송희진이었을까? 정답은 심사위원 3인방. 전부터 리뷰를 통해 슈퍼스타k5는 박시환 팬덤과 심사위원의 대결이라고 했는데 세미파이널이야 말로 이들의 대결을 여실히 보여 준 최대의 격전지였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심사위원 점수가 기본 40%에 가산점 10점이 더해지는 만큼  냉정하게 심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박시환 죽이기'라 해도 무방할 만큼 박시환을 향한 냉혹한 심사가 내려졌다. 이승환의 <물어본다>를 부른 1라운드 심사위원 점수. 이승철 79점, 이하늘 75점, 윤종신 78점. 세미파이널이라고 하기엔 믿을 수 없는 점수가 쏟아졌다. 


"소리만 지르다 내려온 느낌이다"

"아무런 액션 없이 녹음실에서 노래만 한 느낌이다"


심사위원들이 칼을 갈고 나왔다. "노래는 잘했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다", "감탄은 있었지만 감동이 없었다"... 박재정, 송희진에게도 혹평은 이어졌지만 박재정은 평균 85점, 송희진은 평균 90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 라이벌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송희진에게는 가산점 10점이 추가로 주어졌다.






심사위원 최저 점수. 게다가 1위와의 총점의 차는 무려 48점. '여기까지인가 보다'... 박시환의 얼굴에 어두운 그늘이 내려앉았다. 하지만 박시환에게는 열렬한 팬이 있었다. 가장 먼저 합격자로 불린 것은 뜻밖에도 박시환이었다. 박시환은 놀란 듯 합격자 석에 가는 것도 잊은 채 어안이 벙벙했다.


55%의 문자 투표가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온라인 사전투표도 5%가 반영되었으니 60%의 덕을 본 것이다. 박시환은 3주 연속 사전 투표 1위를 기록 중이다. 





긴장감을 잃어버린 슈퍼스타k, 우승은 박시환 몫?


누구보다 충격적인 것은 심사위원들이었다. 발표 직후 굳어버린 이승철의 표정과 대조된 윤종신의 웃음. 저 웃음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분명 귀를 즐겁게 하는 참가자를 바라보며 짓던 그의 특유의 웃음은 아니었다. 


심사위원의 참패, 마지막 탈락한 송희진을 바라보던 이하늘의 표정은 더욱 가관이었다. 선글라스에 눈이 가려져 있음에도 씁쓸한 표정은 굳이 심사가 필요하냐고 항변하는 듯 했다.





스타도 아니고 일반인이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팬덤이 생기는 것은 분명 좋은 현상이다. 그만큼 관심을 받는다는 방증이고 데뷔 시에도 좋다. 이를 비난할 마음은 없다.


그런데 만약 그것으로 인해 승패가 이미 결정되었다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감과 반전이다. 결과를 이미 알고 보는 서바이벌 만큼 재미없는 것이 있을까? 슈퍼스타k5가 생방송에 들어섰는대도 예년의 10%는 커녕 5%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꼽씹어 볼 일이다.


▶ 관련글 - 슈퍼스타k5, 최고점 송희진 문자 투표에 발목 잡혀 탈락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