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들의 고충, 여전히 결혼육아 걸림돌일까? 한화 맘스케어봉사단

워킹맘들의 고충, 결혼과 육아 걸림돌일까?

 

'슈퍼맘 콤플렉스'를 아는가? 국내 직장인 여성 10명 중 7명이 직장생활과 함께 집안 살림과 육아 등 가정생활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슈퍼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남성(82.7%)에 반해 여성은 65.5%가 결혼이 직장생활에 걸림돌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각주:1]

 

▶ 직장인에게 결혼이란…남 "도움" vs 여 "걸림돌"

 

 

여성들이 결혼을 걸림돌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 '가사·육아에 대한 부담이 커서'(77.7%), '직장에서 기혼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45%), '챙겨야 할 것이 많아져서'(40.6%), '경력단절이 생길 수 있어서'(34%) 등을 꼽았다.

 

시대가 바뀌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높아질 수록 육아가 걸림돌이 되다 보니 아이를 낳지 않거나 골드미스들이 늘어만 간다. 하지만 정작 슈퍼맘이 되어야만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사회풍토이다.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기 때문에 슈퍼망이 되거나 포기하거나 선택의 귀로에 서는 것이다.

 

만약 회사에서도 눈치보지 않고 워킹맘으로서 당당할 수 있다면? 오히려 워킹맘으로서 육아노하우를 직장에서도 펼쳐보일 수 있다면 어떨까? 걸림돌로 여겨졌던 것이 하나의 재능이 되어 직장생활에도 플러스가 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한화그룹의 워킹맘들이 뭉쳐 봉사하는 맘스케어 봉사단의 활동을 보면서 그 가능성에 기대하게 되었다. 일과 육아는 물론 봉사까지 척척 해내는 훈훈한 워킹맘들을 소개한다.

 

 

 

 

 

 

한화 맘스케어 봉사단, 일+육아+봉사까지 척척 훈훈한 워킹맘들

 

한화 맘스케어 봉사단은 지난 27일 오후 사무실이 아닌 인근 아동복지시설을 찾았다. 한화케미칼 소속 여직원 10여명은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에서 시설 아이들과 오감발달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목욕 및 식사를 도우는 등 즐거운 한 때를 가졌다. 그동안 육아로 갈고 닦은 재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한화그룹은 매월 정기적으로 ‘맘스케어 봉사단’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연말까지 격주로 총 9차례 혜심원을 찾게 된다. 추석맞이 활동을 비롯, 촉감발달, 사회성 발달, 색감 익히기 등 전문 아동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기간 중 돌이나 백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잔칫상을 만들어주고, 축하해줄 계획이라고 한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갤러리아,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한화L&C, 한화 손해보험,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건설 등에 소속된 100여명의 여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화케미칼 PO 마케팅팀의 이희승 매니저는 “회사일과 4살 아들 키우는 게 힘들었는데, 이 곳 복지시설에서 만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게 많다”며, “회사일과 집안일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사업이 필수가 된 시대에 워킹맘들의 활약은 기업으로서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대기업에서 시작됐으니 중소기업으로도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 인식이 바뀌고 사회 시스템이 받쳐준다면 슈퍼워킹맘은 더이상 드라마 소재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워킹맘이 되지 않을까?

 

 

 

 

1. 취업포털 사람인 설문조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