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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원 승무원 폭행 논란이 보여준 SNS 분노의 사회상

Life/시사

by 하얀잉크 2013. 4.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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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 화마로 변하는 SNS 분노의 에너지

 

포스코 임원 승무원 폭행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수 만명의 포스코 임직원 중 한 명의 언행이 기업 브랜드에 치명타를 안겨줄 만큼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 SNS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불씨가 화마로 치솟아 마을을 한순간에 뒤덮는 것과 같이 뒤늦게 알려진 폭행 사실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누리꾼들에 의해 가해자의 신상이 마구 파헤쳐지고 발빠르게 패러디물이 생산되었습니다.

 

포스코는 그동안 건전한 사회 문화와 밝은 사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소셜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는데 경솔한 임원의 언행으로 그동안 쌓아 올린 브랜드가 한 순간에 무너질 만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공식 사과를 하고 가해자에 대한 보직 해임을 발표했지만 날 선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고 해당 기업의 사이트는 폭주로 인해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건을 다룬 조선일보의 일러스트>

 

 

 

사회에 대한 대중의 잠재분노가 원인

 

즉흥적이고 파급력이 큰 것이 SNS 즉 소셜미디어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리트윗(RT)과 좋아요, 공유하기를 통해 빠르게 타임라인을 장악하고 바로 링크 및 이미지와 동영상까지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그 분노의 에너지가 더욱 커집니다. 이번 사태에서도 그 분노가 사그러들지 않는 것은 사회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승무원에 대한 컴플레인이 지나치고 폭행에 이르렀다는 것이 1차 분노의 타겟이었지만 2차 분노는  그것이 대기업 임원이라는 즉 가진 자라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장기화 된 청년실업과 경제불균형에서 오는 잠재된 불만과 분노가 이번 사태를 빌미로 터진 것이죠.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으로 SNS의 분노에너지는 사실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앞으로도 또 다른 희생물을 노리기 있기 때문이죠.

 

어쨌거나 즉흥적이고 파급력이 강한 SNS를 통한 소통이 일반화 되면서 각 기업의 홍보팀에서는 더욱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개인들도 자신의 언행이 가족과 소속 기업이나 단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서 신중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SNS의 속성을 활용한 긍정의 에너지가 확산되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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