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시계 페이스워치(1:Face Watch)
스마트폰에 밀려 손목시계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요. 한동안 저 역시 시계를 차지않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손목시계를 하나 주문했는데요. 대단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브랜드가 가지는 메시지에 홀딱 반해 보름이나 걸린다는 해외배송을 감수하고 질렀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낀 손목시계에 무게감을 실어 줄 페이스워치(1:Face Watch)입니다.
디자인 심플하죠? 전자 손목시계입니다. 컬러는 레드, 핑크, 화이트, 블랙, 옐로, 블루 총 6가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올 여름을 대비해 화이트를 골랐습니다. 깨끗하면서 무난하기도 하고 여름엔 역시 화이트죠 ^^
페이스워치는 유익한 내용이 많아 종종 보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 사람바이러스(http://saramvirus.com)에서 진행하는 공동구매 1 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공동구매는 일주일 진행되었는데 저는 마감 마지막 날 발견하고서는 허겁지겁 신청했습니다.
사진들 봐도 화이트가 젤 마음에 들더라구요. LED 화면은 버튼을 눌러야 시계가 보이고 평소에는 거울처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정작 페이스워치를 구입하는데 제 마음을 움직인 것은 페이스워치의 심플한 디자인도 기능도 아니었습니다.
위 사진의 문구에서도 볼 수 있듯이 페이스워치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페이스워치의 강력한 기부 메시지
페이스워치는 미국 시카고의 디자이너이자 벤처회사 대표인 Fam Mizra가 고안한 제품인데 탐스슈즈처럼 구매가 기부가 되는 컨셉의 제품입니다. 내가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를 신발없는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탐스와는 방법은 다르지만 페이스워치에도 강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페이스워치는 컬러별로 명확한 기부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이트는 hunger, 배고픈 난민 16명에게 식사를 줄 수 있습니다.
옐로는 water, 625개가 보이면 하나의 우물을 팔 수 있습니다.
핑크는 breast cancer, 14개가 모이면 유방암 환자 1명이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블루는 environment, 3개가 모이면 하나의 효율적 스토브를 설치하여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레드는 aids, 5개의 시계가 모이면 에이즈 환자에게 한 달 동안 치료약을 보급할 수 있습니다.
블랙은 cancer, 8명의 암환자를 지원합니다.
우리가 페이스워치를 구매하는 것으로 이룰 수 있는 일입니다.
페이스워치의 가격은 불과 40$
페이스워치의 명확한 메시지는 다시 한번 일러스트로 리마인드 시켜줍니다.
이러한 명확한 메시지가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주일 공동구매에 280명이 넘게 신청했고 제가 주문할 때도 동료 두 명이 함께 했으니까요.
페이스워치의 수익금이 전달되어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국내에 낯익은 체리티 워터도 보입니다.
나의 구매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해외배송이라 페이스워치를 받으려면 보름을 참아야 하지만 그 시간동안 저는 설레고 기분 좋은 꿈을 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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