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16회, 가슴 뜨거웠던 최고의 장면 5분(영상)

뿌리깊은나무 16회는 정말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의 소중함을 모른 채 사용하고 있는 한글이 진정 임금이 백성을 위해 창제하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습을 통해 한글창제가 당시 사대부의 반대로 쉽지 않았다는 사실을 배웠으나 그것은 문자로 혹은 스승의 입을 통해 전달받고 암기하고자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뿌리깊은나무로 인해 당시 세종대왕의 고뇌가 얼마나 깊었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드라마의 이 부분이 실화를 바탕으로 하냐 안하냐는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그것을 충분히 느꼈다는 것이 실로 중요할 뿐입니다.

실제 아무리 세종대왕 시절이 태평성대였다고 해도 중화사상이 지배하던 시절 무엇보다 사대부의 권력이 팽배하던 시절 언문창제는 쉽지않을 것 입니다.

진정 백성을 위했던 세종의 진심

이번 16회에서 특히 제 가슴을 뛰게하고 뜨겁게 했던 최고의 5분은 바로 세종대왕이 칼이 아닌 말로 치겠다며 대신들 한사람 한사람을 상대하며 설득했던 장면입니다.

무휼이 언변으로 따지면 아마 조선제일 아니 천하제일일 거라는 말처럼 세종은 거침없이 말로 베었습니다. 그것은 세종의 언변이 뛰어나서기도 하지만 사대부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내놓지 않기 위한 편협한 마음이었지만 세종은 진정 백성의 입장에서 대의를 외쳤기 때문입니다.

뛰는 밀본 위에 나는 세종

이는 밀본에게도 큰 위기임을 느꼈지요. 그저 반포되어도 쓰이지 않을거라 생각해 거래를 제시했던 밀본이었지만 뛰는 밀본위에 나는 세종이 있었습니다.

또한 강채윤과 소이도 있었죠. 감쪽같이 강채윤과 소이의 연기에 넘어간 밀본, 그리고 한글의 위대함을 몸소 느끼고 절대 막아야 한다고 외친 밀본의 운명이 어찌될 지 더욱 흥미진지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