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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3, 신지수의 리더십이 비난받는 이유... 울랄라세션과의 비교

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by 하얀잉크 2011. 9.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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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슈퍼스타K3 방송 이후 신지수에 비난이 더욱 뜨겁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신지수는 팀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미션무대에서도 실수를 연발한 박장현의 파트를 잘라내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박장현을 제외한 모두가 합격하며 팀의 위기를 구하는 일등공신이 되었지만 과연 최대다수를 위해 한 명이 희생했어야 했는가에 대한 지적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도 무수히 언급되는 최대다수의 행복. 그 행복을 위해 소수가 희생되어야 하는지는 여전히 인류가 가지고 있는 숙제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아마추어로서 쉽게 할 수 없는 결단을 내렸다며 칭찬했지만 여전히 그녀의 리더십에 대한 논란은 뜨겁습니다.

삐걱거린 신지수의 리더십, 투개월의 운명은?


특히 신지수의 리더십이 삐걱거린 것은 이날 투개월과의 라이벌 미션에서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라이벌 두 팀이 함께 연습하고 공연하여 합격자를 뽑는 미션에서 신지수는 독특한 음색으로 주목받고 있는 투개월과 한 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지수는 투개월과의 연습에 돌입하자 마자 김예림과 자신이 여성보컬인 만큼 도대윤은 서브해줘야 한다고 잘라 말했고 일방적으로 결정하여 파트를 나눴습니다. 김예림과 도대윤은 할 말을 잃었고 이를 두고 신지수는 소극적인 아이들이라 자신과 잘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두 조의 연습은 삐걱거리며 불협화음을 냈고 보컬 트레이너가 와서야 화음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전 미션에서도 신지수는 고음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도대윤도 가사를 잊어버려 결국 두 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리더는 듣는 연습부터 해야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박장현 등과의 첫 조에서도 그랬지만 신지수는 리더로서의 자질 중 가장 큰 것을 간과했습니다. 흔히 입이 하나고 귀가 2개 인 것은 잘 듣기 위함이라는 말처럼 리더는 팀원들의 말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신지수의 팀원들의 말보다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의견만 내세웠고 이를 강요했습니다.

결국 팀원들은 동요했고 리더를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김예림과 도대윤이 진정 신지수를 믿고 따랐다면 라이벌이긴 하지만 미션 무대를 정말 화려하게 장식했으리라 봅니다.

울랄라세션 임윤택의 리더십

이에 반해 확실히 대별되는 리더가 슈퍼스타K3에 있습니다. 바로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입니다. 늘 신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드는 울라라세션에는 리더 임윤택이 있습니다. 그는 방송에서도 현재 위암 투병중이라고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위암 3기로 판정받아 항암치료로 머리도 삭발한 그인데 전혀 흔들림없이 팀을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의 리더십은 크리스와의 라이벌 미션에서 빛을 발휘했습니다. 두 팀이 같은 노래를 선택해야 한다는 조건 속에 임윤택은 크리스를 배려해 팝송을 골랐습니다.

팀원 중에 영어발음이 좋지않다며 반대도 있었고 하루밤이라는 짧은시간 속에 미션을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크리스가 한국 가요를 준비하려면 더욱 힘들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신지수였다면 과연 그런 판단을 할 수 있었을까요? 탈락한 박장현을 위해 합격을 양보할 수 있냐는 물음에 No를 외친 신지수에게는 어려운 선택입니다. 임윤택의 배려와 그 짧은 시간 속에 팀을 단합시켜 무대를 준비했기에 울랄라 세션은 팝송을 부르는 악조건에서도 크리스에 절대 밀리지 않으며 완벽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결과는 크리스 탈락! 울랄라세션 합격!
자신에게 괜찮냐는 말보다 즐거운 무대 잘봤다는 인사를 바란다는 임윤택이 있기에 팀원들은 그를 믿고 앞으로도 어려움을 헤쳐나갈 것입니다.


슈퍼스타K3~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무대가 예상됩니다. 제발 낚시편집, 발편집만 없어지면 정말 즐겁게 볼 수 있을텐데요... ^^


하얀잉크는 CJ 소셜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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