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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이 하루 생활해보니 불편한 점

제품 리뷰/스마트폰/PC

by 하얀잉크 2011. 3.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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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내가 출근하려는데 코엑스 베이비페어에 간다며 아이폰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스마트폰이 있어야 행사장에서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요. 뭐 쿨하게 빌려주고 아내의 연아햅틱폰을 받아들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한지 1년이 지났는데 확실히 없어보니 스마트폰의 소중함을 알겠더군요. 아이폰이 얼마나 저의 생활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지 스마트폰이 없어 불편했던 하루의 경험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출근길 버스가 언제오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 중 하나가 서울버스 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역시 아이폰이 손에 없으니 바로 출근길부터 삐걱거립니다. 평소 같았으면 진득하니 기다릴텐데 언제 버스가 오는지 모르니 괜히 초조해지고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물론 출근시간이 임박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요 ^^

2. 출근길의 무료함
보통 회사로 출근하는 시간이 1시간 정도인데 과거에는 무료신문을 읽곤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이후에는 출근길을 스마트폰과 함께했는데 막상 없으니 한 시간이 정말 무료하더군요.


출근길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연합뉴스 앱을 통해 뉴스를 확인합니다. 처음에는 진짜 신문을 읽는듯한 느낌을 주었던 조선일보앱을 봤는데 유료화 되면서 연합뉴스로 바꿨습니다. 최근에는 제보하기 기능도 추가되며 직접 뉴스소재를 제보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출근길 꼭 체크하는 것이 메일확인입니다. 많은분들이 그러시겠지만 각 포털마다 혹은 회사메일은 별도로 있다보니 보통 2-3개 이상의 개인메일을 가지고 계실겁니다. 그걸 컴퓨터에서 하나하나 확인하려면 그것만큼 귀찮은 일이 없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설정만 하면 몇 개든 수신메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회사에서 메일확인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영어공부를 합니다. 영어완전정복의 길은 멀고도 험하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 직장인에게도 영어공부는 피할 수 없는데 짬짬히 하는 영어공부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워낙 앱도 잘 나오다 보니 좋은게 많더군요. 영어사전앱부터 여러개를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초기에 받아두었던 '북앤딕명연설'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최근에는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를 듣고 있는데 말기암에도 유쾌하게 마지막 강의를 했던 랜디 포시 교수의 연설은 참 명설로 다가옵니다. 언제쯤 영어로 연설을 해볼 수 있으려나... 켁

3.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자주 이용하는 것이 SNS입니다. 블로그는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foursquare 등등 많죠? 요즘은 페이스북이 재미있습니다. 대학시절이나 스페인에서 만났던 과거의 지인들도 만나고 제 블로그 글에 대한 반응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싸이월드 수준으로 이용하는 정도지만 아는 사람들과의 살가운 대화가 있어 재밌습니다.


트위터는 팔로우 3천명까지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최근에는 그 흥미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말걸어 주는 분들이 있어 한번씩 들어간답니다. 하얀잉크의 트위터 @iwhiteink 랍니다. ^^


SNS라고 하기엔 어렵지만 스마트폰이 있으면 스카이프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필리핀 티쳐와 1대1 화상영어를 하고 있는데 수업시간에 늦을 것 같은 경우에는 아이폰으로 스카이프앱을 실행시켜 채팅이나 이어폰 마이크로 위기를 넘긴답니다.

4. 무료문자, 무료통화 서비스


스마트폰의 통화료가 비싸긴 하지만 각종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활용하면 매달 청구되는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이 카카오톡입니다. 최근 무료통화 서비스는 하지않기로 결정됐지만 무료메시지는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으니 가장 불편했던 것 중에 하나는 카카오톡을 쓸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마이피플이나 바이버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렇게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막상 스마트폰이 없으니 생각나더군요.

5. 간단한 게임


스마트폰으로 게임 많이들 하시죠? 전 원체 게임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해봐야 틀린그림찾기 정도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맞고에 푹 빠졌습니다. 사실 지하철에서 맞고하고 사람들 보면 그렇게 한심했었는데 제가 그렇게 됐답니다. 업데이트 하면서 초기화 되고 다시 얼마전 100억을 넘었습니다. 이 돈이 진짜 제 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

6. 급할 땐 스마트뱅킹


제가 아이폰 탈옥을 하지않는 이유는 스마트뱅킹의 편리성 때문입니다. 이 날도 퇴근길에 급히 이체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아이폰이 손에 없다보니 은행CD기를 찾고 이체하는 부산을 떨어야 했습니다. 아이폰만 있었다면 간편하게 쏙 하고 송금했을텐데 말이죠.

지금까지 제 일상속에서 스마트폰이 없어 불편했던 점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그밖에도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주는 편리함은 많을 겁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겠죠? ^^ 앞으로도 계속 진화하는 어플들이 나올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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