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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4년연속 우수블로그 선정, 우수블로그에 대한 고찰

IT/블로그이야기

by 하얀잉크 2013. 12.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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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찾아 온 4년 연속 우수블로그 선정

 

어제 오후부터 함박눈이 소복소복 내리더니 그 위로 반가운 손님이 소리도 없이 찾아왔습니다. 한참 바쁘게 일하던 시간 우연히 본 페이스북 타임라인이 갑자기 페친 님들이 올린 우수블로그 소식으로 뒤덮이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라 접속해 보았더니 낯익은 닉네임이 있더라구요.

 

 

 

 

하얀잉크. 감사하게도 4년 연속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티스토리에서 우수블로그 발표에 대한 예고 공지가 없었기에 기대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벌써 발표인가 싶더라구요. 저는 지난해에 이어 미디어 부문 우수블로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블로그는 1인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제가 참 좋아하는 카테고리입니다.

 

 

 

▶ 2013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발표 보기

 

 

사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우수블로그 경쟁이 치열한 해였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우수블로그는 단 100명. 2011년 300명에서 2012년 200명으로 줄더니 올해는 다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공지된 것은 없지만 앞으로도 더욱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수 년간 우수블로그를 이어 온 기존의 우수블로그들도 선정되지 못하는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깜냥이 안되는 하얀잉크는 어떻게 우수블로그로 선정될 수 있었을까요? 처음엔 스스로도 좀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아직 보름 정도는 남았지만 지난 1년을 돌아보았습니다. 

 

 

 

 

1년을 돌아본 하얀잉크의 해피컨텐츠 2013 결산

 

블로그 운영 4년째. 슬슬 매너리즘에 빠질 때도 되었지만 돌아보니 어느 해 못지 않게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올린 해였습니다.(물론 이웃방문도 제대로 못하고 분명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 포스팅 308
  • 댓글 1.718 
  • 방문자 1,059,283

 

 

정량적인 수치입니다. 보름이 남았으니 약 320개 정도의 포스팅을 올릴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45일을 제외한 매일 포스팅을 하는 셈이니 꾸준한 글쓰기는 스스로도 만족할 만 합니다. 그에 비해 댓글은 일 평균 5-6개 정도입니다. 제가 다는 댓글도 포함되는 셈이기에 예년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수치네요. 블로그는 소통의 채널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는 포스트가 1천 개를 넘어서며 방문자도 많이 급증했습니다. 1년 새 1백만 명 이상이 찾아주셨네요. 방문자 숫자가 블로그를 대표할 순 없지만 혼자 끄적거리는 공간에 많은 분들이 발길한다는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입니다. 내년 초에는 3백 만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대한 고찰

 

하지만 블로그 운영에 있어 올해가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다른데 있습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정량적인 수치를 뛰어넘는 블로그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제 이웃 블로거 중에서도 많구요. 

 

그동안 제 블로그에서는 특정한 주제를 가리지 않고 제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이면 가리지 않고 썼습니다. 그럼에도 다루지 않았던 것이 있으니 바로 정치 이슈였습니다.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은 높았지만 블로그에서는 소극적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시각차가 있고 나의 글로 인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하지만 올해는 1인 미디어라면 응당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을 고쳐먹고 정치색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사회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특정 당을 지지하거나 한쪽 편을 드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국정원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하면서도 시국선언을 한 서울대를 향해서도 비판했습니다. 김재원 의원과 윤창중 대변인을 향해 돌을 던지면서 이정희 대표와 이석기 의원에게도 돌팔매 질을 했습니다. 

 

이런 글들로 인해 숱한 비난조의 댓글도 받았지만 생각을 글로 옮기고 나니 참 시원했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폭발적인 다음뷰 추천과 댓글을 보면서 더 힘을 냈습니다. 

 

한편 상대적으로 미디어의 조명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에 대해서 꾸준히 소개하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올해 제가 2년 동안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화데이즈도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었는데 제가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가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수블로그를 기대하며 열심히 블로그 운영을 했는데 되지 못해 낙담한 후배에게 해 준 이야기입니다. 제목은 우수블로그에 대한 고찰이라 거창하게 썼지만 그저 제가 느낀 소견일 뿐입니다.

 

즉, 나만의 킬러 컨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것이 비록 인기가 없고 관심을 받지 못할 지 모르지만 티스토리는 그런 꾸준함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나만의 이야기. 그러므로 내가 잘아는 분야라면 더욱 좋겠죠. 기사를 베끼듯 남들과 똑같은 연예사나 관람 후기, 제품 리뷰는 더이상 경쟁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블로그의 가치 소통이겠죠. 올해 소통을 거의 하지 못해 떨어진 것 같다는 블로거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역시 뜨끔했지만 블로그 이웃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일에 게을리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 아무쪼록 내년 한 해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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