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똑뿌러지게 딸아이가 말하는 현충일의 의미와 현충일 조기

Life/시사

by 하얀잉크 2013. 6. 6. 09:20

본문

현충일의 의미를 모르는 아이들

 

6월 6일 현충일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현충일이 무슨 날인지도 모른다고 하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세계일보가 지난해 서울시 4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6월 6일이 왜 공휴일인지 모르는 초등학생이 49.4%나 됐다고 합니다. 고학년이 이정도니 저학년은 더 심하겠지요. 하긴 삼일절이나 4.19도 모른다는 언론 보도가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개념초등학생을 만나다

 

역사의식이 부족한 것은 국영수를 못하는 것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하는데 뜻밖의 개념이 제대로 박힌 초등학생을 만났습니다. 바로 딸아이인데요. 아직 2학년이라 기대치도 않았는데 현충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어이구 내새끼~ ^^

 

사실 징검다리 연휴를 끼고 여행을 떠나려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있었는데 딸아이가 와서 시크하게 던진 한미디.

 

"현충일은 놀러가는 날이 아니야!"

"..."

 

"너 현충일이 무슨 날인지알아?"

 

 

 

 

딸아이가 말하는 현충일의 의미와 현충일 조기

 

"현충일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묵념하는 날이잖아. 10시 사이렌이 울리면 묵념을 하고 태극기는 조기를 달아야 해"

 

똑뿌러지게 말하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께 배웠답니다. 현충일 조기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현충일 조기는 물고기 조기가 아니라 태극기를 내려 다는 건데 윗쪽은 기쁨을 뜻하지만 현충일은 슬픈 날이니까 슬픔을 뜻하는 아래에 다는거야"

 

ㅎㅎ 생선 조기라니... 저도 잘 모르는 내용까지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셨네요. 100점. ^^

 

 

조기게양하는 방법은 태극기의 너비(세로)만큼 내려서 달아주세요. 현충일 조기 게양합시다.

 

그럼 현충일에 조의를 표하는 대상은 누구일까요? 사실 현충일은 제정 당시에는 6·25 전몰군경을 추모하는 날로 인식되어 왔었다고 해요. 하지만 1991년 행사부터는 모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개념으로 바뀌었다고 하니 잊지마세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