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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가족 여행, 이사부 크루즈의 특별한 선상 파티

여행스토리/국내

by 하얀잉크 2013. 4. 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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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 크루즈 타고 디너크루즈 파티~

 

아직 꽃샘추위가 있긴 하지만 초록 기운이 돋는 봄입니다. 서울은 아직이지만 남부 지방에는 이미 벚꽃이 피었다가 지고 있더라구요. 어서 서울에도 눈꽃이 내리길 기다려집니다.

 

이렇게 봄이 되면 슬슬 주말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동해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거리가 있는 탓에 동해 바다는 쉽게 볼 수 없는데 뜻밖의 초대를 받아 크루즈 여행을 하고 왔답니다.

 

 

강원도 여행 / 주말 여행 / 크루즈 여행 / 동해 강릉 여행

 

 

 

 

세 시간여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강릉 주문진항~

바다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통통배도 보이고 푸른 바다 빛이 감도는 정겨운 동해 바다입니다.

하지만 반가운 바다도 잠시, 서둘러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7시에 배가 출발하거든요~

 

 

 

이사부 크루즈의 가격 및 항로

 

 

 

 

 

강릉 유람선 이사부 크루즈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주문진 항에 위치해 있는데 네비게이션으로 '이사부 크루즈'를 입력해 찾으니 바로 나와 찾기 쉽더라구요. 주차장은 인근에 있긴 한데 유료입니다. 선착장 입구 길가에 차들이 주차한 것으로 보아 주차해도 될 것 같긴 합니다.

 

 

 

 대인

소인 

 크루즈 요금

 19,000 원

13,000 원 

 디너 요금

 65,000 원

40,000 원

 

 

크루즈 요금은 크루즈 탑승만 하는 요금으로 디너 크루즈 요금이 훨씬 비싸지만 인기있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값을 하죠. 쇼도 보고 뷔페에 불꽃놀이까지 즐길 수 있으니까요~

 

온라인에서 예약하면 할인도 되고 선상일출 / 런치크루즈 등 상세한 상품정보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업 단체 할인과 맞춤형 서비스도 있네요.

 

▶ 이사부 크루즈 홈페이지  |  http://www.gcruise.kr

 

 

 

 

 

보통 크루즈 여행이라고 하면 세계일주와 같이 여러 국가를 여행하는 것을 떠올 수 있죠. 이사부 크루즈는 비록 그런 크루즈 여행은 아니더라도 주문진항에서 사천항까지 왕복하며 선상에서 특별한 디너 파티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배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이사부 크루즈입니다. 동시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유람선입니다.

저도 이렇게 큰 유람선은 처음인데 아이들도 벌써부터 설레이는 기분을 감추지 못하네요.

 

 

 

 

 

 

 

곧 있으면 저 안으로 입장하게 되는데요.

크루즈 안에서는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해 보입니다. 줌을 땡겨보니 디너 뷔페가 살짝~ ^^

 

 

 

 

 

7시가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모이고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있었나 했더니 크루즈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네요. 다들 편히 쉬고 계신터라 간판만 살짝 촬영을~ 디너 크루즈는 동계에는 6시에 출항하고 하계에는 7시에 출항합니다. 

 

 

 

 

 

드디어 입장~ 정말 사람 많죠?

디너 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만 진행되기 때문에 예약자들이 몰린다네요. 일주일에 한 번만 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이사부 크루즈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 1석3조

 

 

 

 

 

드디어 크루즈 안으로 입성했습니다. 내부에는 단체를 위한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네요.

우리 가족은 예쁜 두 커플과 함께 원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친절히 테이블에 예약자 이름을 표시해 주셨네요. 이사부 크루즈에 탑승하면 만날 수 있는 1석3조의 즐거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특별한 날에는 와인을~

주류와 음료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초대를 받아서인지 레드 와인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와우~

샴페인도 곁들여서 홀짝홀짝...

 

 

 

 

너희들은 아쉬운대로 생수로 건배하렴~ ^^

 

 

 

 

 

무대에서 재치있게 진행을 해주시는데 아내가 뜨거운 호응을 보여 무료승선권을 득템했습니다. ^^

행운이 따르네요. 7월 말까지인데 혹시 이사부 크루즈 가고 싶은 분 있으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신청은 댓글로~ ^^

 

 

 

1석1조, 디너크루즈의 특별한 호텔식 뷔페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선상에서 즐기는 디너는 호텔식 뷔페입니다.

탑승한 인원이 많아 음식이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음식이 떨어지면 바로 채워넣고 충분히 준비해주셨더라구요. 음식 맛도 좋았습니다.

 

 

 

 

 

 

특히, 주문진항에 있어서겠죠. 싱싱한 해산물들이 입맛을 돋우웠습니다.

바로 썰어주는 대형 참치~ 아이들은 무섭다고 줄행랑 치지만 그야말로 별미죠. 소고기 등심도 바로 즉석에서 구워져 고기가 질기지 않고 맛있어요.

 

 

 

 

 

 

과일과 디저트. 케익 우측에 있는 것은 매실입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죠.

창에 비추인 사람들도 모두 즐겁게 식사를 하는 듯 합니다. 행복한 모습이네요.

 

 

 

 

뷔페 한쪽켠에 있던 케익들... 이건 무슨 용도일까 궁금했는데 곧 임지가 밝혀졌습니다.

 

 

 

 

 

환갑이나 칠순, 또는 생신을 맞으신 분들을 위한 케익이더라구요.

미리 이사부 크루즈에 예약할 때 특별한 날에는 케익도 신청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천 명이 있는 자리에서 축하를 받으니 더욱 기분이 좋겠죠~

 

 

 

 

프로포즈를 하는 커플도 있었습니다.

전혀 모르고 있던 여성분 당황하시면서도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하필 우리 테이블이여서 아내의 눈총을 살짝 받았죠 ^^; 그러나 말거나 스프먹기 삼매경에 빠진 딸내미~ ㅎㅎ

 

 

 

1석2조, 화려한 댄스와 서커스 그리고 마술까지

 

 

 

 

 

 

 

 

식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쇼가 시작되는데요. 러시안 무용수들이 펼치는 댄싱과 중국 기예단의 서커스가 이어집니다. 쇼가 화려하기도 하지만 움직이는 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쉽지 않을텐데 관록이 느껴진달까요? ^^

 

반면에 앞자리에 앉아서인지 스피커가 찢어질만큼 큰 음악소리는 정신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더 신경이 쓰였던 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 디너크루즈부터 추가된 공연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궁금하시죠?

뜬금없지만 크루즈 내부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넓죠.

 

 

 

 

이번 디너크루즈를 시작으로 처음 선보인다는 마술쇼입니다.

훤칠한 외모의 마술사의 동작 하나하나에 박수가 터지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가까이서 보려 앞으로 몰려갑니다.

 

 

 

 

 

이사부 크루즈 마술의 특징이라면 현란한 마술 보다는 관객과 함께하는 마술에 있습니다.

함께 참여하고 즐거운 마술이죠. 그래서 아이들 중에 한 명을 뽑아 무대로 불렀는데, 헉 딸아이가 가장 먼저 손을 들어 무대에 등장했지 뭐에요. ^^ 

 

 

 

 

 

 

마술사와 함께 마술을 하는 딸아이. 조금 시크해서 오히려 웃음이 났는데 들어와서 물어보니 마술사가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해서 집중하느라 그랬다고 하네요. 아이에게는 큰 추억이 되었습니다.

 

 

 

1석3조, 선상에서의 화려한 불꽃쇼

 

드디어 마지막 세 번째 즐거움입니다. 선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쇼가 남았죠.

윗층 야외무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캄캄한 밤바다의 확 트인 야외무대에 올라오니 아직 밤바람은 차지만 상쾌합니다.

탁자도 놓여있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로 나와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딸아이는 바다바람을 맞으며 타이타닉을 연상시키는 일품 포즈를 취해봅니다.

 

 

 

 

곧 까만 하늘에 불꽃이 오르고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집니다.

잠시 감상해 보시죠.

 

 

 

 

 

 

 

 

 

 

 

 

 

 

 

 

정말 환상적이죠? 가족에게는 행복을~ 연인에게는 낭만을~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주는 디너 크루즈입니다.

 

 

 

 

끝이냐구요? 아니죠. ^^

마지막 러시안 댄싱팀과 소장용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답니다. 카메라가 없다구요? 이사부 크루즈에서 찍어줍니다. 사진은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더라구요. 마지막까지 극진한 서비스네요 ^^

 

 

 

 

 

선착장을 나서면 바로 주문진항 수산시장입니다.

시간이 9시를 넘어서는데 아직도 시장은 밝습니다. 오징어 매니아인 아내가 이리저리 염탐중이네요~

 

 

 

 

대게철이라는데 동해에 왔으니 대게 한 마리 뜯어야 할텐데요...

다행히 다음 날 대게를 먹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서 해드릴게요 ^^

 

 

 

이사부 크루즈 선착장 찾아가는 길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에 위치해 있고 해수탕을 찾으시면 바로 옆이 선착장입니다. 

주말에 가족여행이나 강원도 혹은 강릉 여행 생각하시는 분 있다면 추천해드립니다.

특별한 날이라면 더욱 의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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