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이 타자연습 몰입하는 우리교육 정상일까?
이웃에 딸아이와 한 살터울의 언니가 살고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인 그 아이는 딸아이와 친해 종종 집에 놀러오곤 합니다. 하루는 딸아이와 둘이서 제 노트북을 둘러싸고 무엇에 그리 열중인지 불러도 대답도 없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나 싶어 들여다 보았더니 오잉? 한글타자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임에도 타자를 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느리기는 하지만 손가락 자리를 읽혀 정확하게 한 자씩 키보드를 치고 있습니다. "오 잘하는데, 벌써 타자 연습해서 뭐하려구?" "학교에서 배우는거에요" "학교에서? 학교에서 타자를 배운다고?" "네 컴퓨터 시간에 배우는데 더 잘해야 돼요" "왜 타자연습을 하는건데?" "몰라요. 선생님이 하라고 했어요" 결과를 보니 118타입니다. 전에는 150타도 넘었..
Life/일상다반사
2011. 12. 13.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