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셉션', 생각의 힘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니 주위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영화 ‘인셉션’을 봤냐고 물어봅니다. 상상력이 재미있다며 몇 사람이나 추천을 하니 더욱 기대가 되더군요. 결국 휴가 다녀온 뒤 쌓여있는 일을 뒤로 하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영화 ‘인셉션’을 봤습니다. 추천한 사람들의 말처럼 ‘꿈에 침입해서 생각을 추출하거나 심는다’는 창의적인 생각에 꿈의 무한한 상상력, 꿈 속의 꿈이라는 복층 구조까지 더해져서 장면마다 감탄을 하게 만들더군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영화를 보편적인 영화라고 했답니다. 그건 아무래도 영화의 주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또한 영화를 본 다음 문득 고전소설 ‘구운몽’의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꿈을 깨고 돌아온 제자 성진에게 호승이 장자의 호접지몽(胡蝶之夢)을 이야기하며 깨달음을 주는..
문화 리뷰/공연 전시 영화
2010. 8. 12.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