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서 온 마지막 편지와 세월호 기업 성금에 대한 단상
세월호에서 보내 온 영은이의 마지막 편지... 벌써 6월을 코 앞에 두고 있다. 2014년의 반이 지나가는 셈이다. 4월의 아픔은 아물어 지지도 않은 채 잊혀져 가는가... 6월 선거가 되면 더욱 그러 하겠지. 그러한 세태를 꼬집은 경향의 만평은 그래서 더욱 아프다. 하지만 어찌 잊을 수 있을까?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 복합적인 인재로 인해 꽃 피우지 못한 어린 생명들이 바다 깊은 속에서 세상과 생이별을 해야 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며칠 전 또 한번 그 망각을 일깨운 편지가 세월호에서 찾아왔다. 벌써 여덟번째 편지 그리고 마지막 편지였다. JTBC를 통해 공개된 영은이의 편지에는 죽음을 앞 둔 여고생의 절규가 들어있었다. 아니 절규가 아니라 정확하게는 엄마 아빠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였다. 왜 우리..
Life/시사
2014. 5. 31.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