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향한 서울대 시국선언, 달갑지 않은 이유
서울대 시국선언, 제2의 6월 항쟁 될까? 1987년 6월을 뜨거운 민주화 함성으로 가득 메운데에는 두 명의 대학생의 역할이 컸다. 전두환 정권의 호헌조치 발표로 민심이 뒤숭숭 하던 당시 서울대생 박종철 군의 고문 치사 사건은 도화선이 되었고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숨진 연세대생 이한열 군의 죽음은 넥타이부대까지 거리로 나오게 했다. 26년이 지난 2013년의 6월. 박종철 군의 모교이자 후배들인 서울대 총학생회에서 시국선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개입된 사실을 규탄하기 위해서이다. 서울대 시국선언 소식이 퍼지자 고려대와 부산대 총학생회가 동참할 의사를 밝혔고, 전국의 대학에서도 움직임이 일고 있다. * 시국선언문이란 현재 당면한 국내 및 국제 정세나 대세 그 나라의 시대상황..
Life/시사
2013. 6. 18.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