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가 '꽃보다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
날씨가 매서워 집밖으로 발도 내밀지 않았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하루가 길다. 오후에 아내가 깔깔대고 드라마를 본다. 재밌나 싶어 보니 드라마 제목이 '꽃보다 남자'란다. 이제 막 첫 회 재방송이 시작됐다. 분명 고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데 그동안 봐오던 성장드라마와 다르다. 아역탤런트나 선생님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퐝당한 드라마다. 그래 만화같다 생각했더니 만화가 원작이란다. 특히, F4라고 불리우며 파머머리에 사복, 체육복도 럭셔리한 것만 입는 네 명. SS501의 김현중과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왔던 김범, 그리고 둘은 모르겠다. 억지스러운 상황이지만 구혜선의 망가지는 열연 때문인지 드라마가 밉지는 않다. 경제가 어려우면 무거운 사극보다는 가벼운 트렌드 드라마가 대세인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문화 리뷰/TV 연예
2009. 1. 12.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