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죽지않았으면..." 쓰레기더미에 묻힌 12살 사라의 꿈
꿈조차 꾸지 못하는 아이들 몇해 전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라이베리아에 유소년축구대회를 열어주기 위해 출장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귀환난민 아이들의 전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 기획한 축구대회였는데 아이들은 물론 이웃동네 어른들까지 모여 마을의 큰 축제가 되었습니다. 워낙 볼 거리가 없기 때문일까요? 3시간을 걸어 구경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때 몇 명의 아이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가장 애를 먹었던 것이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희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일까, 아이들은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으로 꿈을 가진 아이를 만난 것이 12살 세라라는 소녀였습니다. 여자아이지만 남자아이들 틈에 끼여 축구대회에서 맹활약을 보인 소녀였기에 축구선수가 되고 싶지않냐고 물었지만 세라는 직업적으로 축구선수를 이해하..
나눔 그리고 기부/나눔이야기
2011. 10. 24.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