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 구원과 속죄...그리고 인간
지난 23일 금요일 저녁, 영화 '이끼'를 봤습니다. 친구가 정말 오랫만에 같이 영화를 보자고 문자를 보내왔더군요. 무슨 영화를 보는지 묻지도 않고 보러 간 영화가 '이끼'. 원래 겁이 많은 편이라 공포나 스릴러 영화는 보지 않는 편인데 스릴러 영화더군요. 영화 중간중간 무서운 장면들과 마음 졸이는 장면들이 나와 몸을 한껏 웅크리며 봤습니다. 보고 나니 개봉 10일만에 150만이 봤다는 기사가 떴더군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데도 영화예매사이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걸 보니 강우석 감독의 힘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영화 '이끼'는 정재영, 유해진, 박해일, 유준상 등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2시간 30분이라는 긴 영화상영시간이 다소 힘겹게 느껴지고..
문화 리뷰/공연 전시 영화
2010. 7. 25.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