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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마운틴, 등록금에 몸살앓는 대학생을 응원합니다

사회적기업-소셜벤처/사회적기업 탐방

by 하얀잉크 2012. 6.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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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핏에 찾아 온 특별한 손님


현재 에디터로 활동중인 베네핏 매거진은 주로 팀별로 활동을 하지만 매주 토요일은 전체가 모여 스터디를 합니다. 보통 조재호 대표의 강의로 이뤄지는데 지난 주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이라는 청년 사회적기업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테이블 마운틴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실제로 있는 산 이름에서 따왔다고 했습니다. 보통 봉우리가 있는 산과 달리 정상이 평평한 지대로 형성되어 있는 산.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정상을 밟고 함께 설 수 있는 산.

 


이런 의미에서 테이블 마운틴의 로고는 정상에서 정상을 향하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일까? 궁금증이 증폭됩니다.

 

 

 

대학생 청춘을 향한 응원 프로젝트


테이블 마운틴은 청년희망 프로젝트를 들고 나왔습니다. 전중기 대표는 특히 값비싼 등록금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생들을 구제하고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1년 등록금+생활비는 약 1,100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정부와 대학에서는 이들을 위해 '국가장학금' 제도, 학자금 대출 이자율 완화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차상위 계층과중산층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아직도 감당하기 힘든 금액입니다.

또한 높은 대학 진학율 (80% 육박) 대비 기업의 채용문은 점점 좁아져, 많은 졸업자들이 '취업낙마'로 인해, 의욕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는 곧 '학자금 대출금 상환연체로 이어져 경제적 악순환이 가중 되고 있고, 일부 졸업자들은 사회와의 담을 쌓고 살아가는 '니트족'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러한 문제들 중, 하나의 대안으로 정부와 기업은 '고졸 채용 확대' 정책으로 무분별한 대학 진학을 막고 본인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만, 소수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여전히 고졸-대졸 간 임금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사회적 인식은 고등학교 졸업자들에게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실정 입니다.

경제적 문제에서부터 채용시장의 위축 그리고 사회적 압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있는 이들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 있을까?


- 테이블 마운틴 페이스북 담벼락 글 중

 

 

 

테이블 마운틴은 단순히 학자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전중기 대표는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칠레에서 시작돼 멕시코, 콜롬비아, 미국까지 진출한 룸니(lumni)의 한국형 프로그램입니다.

 

인재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취업하면 월급에서 주기적으로 상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진로를 바꾸었거나 약속된 일정에 맞게 상환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대부업체 독촉으로 자살하진 않겠네요.

이룸이라 이름지은 - 조대호 대표님 作 -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토제입니다. 기업가와 관련분야 취업한 선배들이 사회정착할 수 있도록 끌어주며 멘토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아직 시작단계인만큼 스폰서들의 참여는 아직 미비하지만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이 땅의 청춘들을 위해 테이블 마운틴이 큰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청춘을 향한 청춘들의 도전

 

특히, 테이블 마운틴의 전중기, 조윤진 공동대표는 사업을 위해 직장까지 때려쳤다고 합니다. 아니 정확한 표현은 아무 기반없이 사업을 할 수 없으니 3년간 직장생활을 통해 자본과 경험을 축적한 뒤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었답니다.

 

대학시절 세상을 비판하고 인생을 설계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 약속을 사회에 나와서도 구체적으로 펼쳐나가는 두 청춘을 보니 그 모습 자체가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하얀잉크는 언제나 그렇지만 이 시대 청춘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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