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설명하는 대상을 가늠하는데 시각적인 이미지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면에서 저의 블로그에는 볼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사진블로거는 커녕 사진찍는걸 즐겨하지도 않고 좋은 DSLR 카메라도 없습니다.
제 블로그의 사진들은 대부분 저의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것들입니다. 사실 조그마한 디지털 카메라도 잘 챙겨다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스토리에서 주최하는 2011 탁상달력 사진공모전에 응모하는 것이 대단한 도전으로 여겨집니다. 어쩌면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본래 의미인 무모한 도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 저의 목표는 티스토리 탁상달력 성취에 있기때문에 그리 불가능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제가 그동안 보잘 것 없는 저의 사진을 뒤적뒤적 뒤진 이유입니다. 또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도 충분히 훌륭한 사진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응모사진>
이것이 사계절 중 봄을 주제로 응모하는 벚꽃 사진입니다. 아직 겨울의 문턱에 있지만 어서 봄이 왔으면 하는 저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추운겨울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치고는 그래도 제법 잘 나오지 않았나요?
사진 한장만 올리기에는 아쉬워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진 몇 장을 함께 올립니다. 벚꽃가로수가 만든 벚꽃터널입니다.
무슨 사진인지 아셨나요? 벚꽃이 질 때 우수수 떨어지며 꽃비가 내리는 것은 봄에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장관이죠. 바닥에 쌓인 꽃잎도 훌륭한 볼거리입니다.
저의 무모한 도전은 여기까지입니다. ^^ 위 사진을 달력에서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티스토리 달력이 내년 제 책상과 함께 하길 바라봅니다. 핸드폰으로도 훌륭한 사진을 찍어낼 수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증명하지 않았나요? ㅎㅎ 그랬다고 보신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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