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회적기업이야?
언젠가 친구에게 사회적기업에 대해 이야기 하자 대기업에 다니던 친구녀석 왈, 우리도 사회적기업이야~ 라고 하더군요. 이처럼 아직도 사회적기업과 기업의 CSR 활동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은 사회적기업을 사회주의에서 파생되 것으로 오인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정확한 개념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영국
사회적기업이 활발한 영국에서는 사회적기업은 주로 사회적 목표의 비즈니스로 보고 그 잉여금은 주주와 소유주를 위한 이익 최대화가 아닌, 사회적 목표를 위해 비즈니스 또는 공동체에 재투자된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로 가볼까요? ^^ 이탈리아에서는 아래 6가지의 기준에 합당한 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1. 이윤 배분 금지 제약이 존재하며 이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적용된다.
2. 순익이 발생한 경우 새로운 활동에 자금으로 충당하거나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서 재투자 되어야 한다.
3. 공공 또는 영리 기업에 의한 통제는 허용되지 않는다.
4. 청산시 회사의 자산은 다른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 조직으로 이전되어야 한다.
5. 매년 사회적 결산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6. 직원과 고객 모두 회사의 운영에 관여해야한다
핀란드
핀란드에서는 좀 더 강력한 기준을 두고 있는데요. 사회적기업을 적어도 해당 기업의 노동자 중의 30%이상이 장애인 혹은 장기 실업자인 것으로 등록된 기업을 사회적기업이라고 정의합니다. 이것이 지난 2004년 법 조항으로 통과되었습니다. 2007년 3월, 91개의 핀란드형 사회적기업이 생겼으며, 가장 큰 사회적기업은 50인을 고용한 사회적기업이라고 합니다.
결론, 사회적기업과 CSR의 구분
이제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리가 좀 되셨나요? 결국 기업의 CSR은 기업이 창출한 재화를 사회적가치로운 활동을 벌이는 사회공헌사업 자체를 일컫는 반면 사회적기업은 기업의 한 형태로 국가가 규정한 기준을 준수하며 사회공익적 사업을 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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