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에 다녀온 딸아이, 꿈이 많아졌어요! 알찬봄방학 보내기

알찬봄방학 보내기 1탄. 직업체험현장 키자니아

봄방학이 되어 아이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알찬봄방학 보내기 시리즈 1탄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키자니아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0년동안 한결 같았던 딸아이의 꿈을 더욱 넓혀 준 키자니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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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아이들에게 그림그리기를 가르치는 어린이집 선생님!!"

"..."

올해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딸아이의 장래희망은 변함없이 어린이집 선생님이었습니다. 어린이집만 4년을 다녔으니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초등학교에 올라가서도 변함없는 걸 보면 어린이집 선생님이 그리도 좋았나 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도 훌륭한 직업이지만 그 맘때에는 대통령도 되고 싶고 과학자도 되고 싶을 나이인데 부모된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반 친구 중에는 유엔사무총장이 되고 싶다는 다부진 꿈을 가진 아이도 있더군요.

그런데 얼마 전 딸아이가 장래희망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찌된 영문인가 했더니 딸아이의 마음이 바뀐데에는 키자니아의 영향이 컸습니다. 키자니아를 아시나요? 저는 롯데월드는 알아도 키자니아는 몰랐는데 우연히 사촌오빠 따라 키자니아에 다녀온 아이가 키자니아 노래를 부르더니 3개월 동안 벌써 세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반 친구들을 이끌고 다녀왔습니다. 함께 다녀온 친구들도 키자니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하는데요. 잠실 롯데월드 옆에 위치한 키자니아는 아이들이 직접 직업체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시설입니다. 무료 50여 가지 이상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하니 세 번 다녀온 딸아이도 아직 체험하지 못한 직업이 많다고 하네요.

연예인으로 변신한 아이돌~ 아니 아이들 ^^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쇼쇼쇼 무대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입고 싶은 무대의상과 액세사리를 고르고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 하며 무대에서 마음 껏 춤도 추고 끼를 발산할 수 있으니 딸아이는 연예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키자니아는 단순히 가상의 직업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관련기업이 참여해 실감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키조라는 키자니아만의 화폐를 발행해 키조를 모아 은행에 저금할 수도 있고 카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더라구요. 체험시설마다 키조를 쓸 수도 있고 모을 수도 있어 아이들의 경제관념도 키워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실험하는 체험이 무척 흥미로웠다는 비타민 연구소 연구원 체험.

 

▲ 고소공포증이 이겨낸 빌딩 등반 체험

▲ 예쁜 드레스를 입고 워킹하는 패션모델도 되어보고

▲ 관세청에서 통관 검사 체험도 해보고

라디오 DJ 체험도 해보았는데 지난해 성우 스튜디오도 새롭게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출판사, 티 카페, 스낵개발센터, 수면 과학 연구소, 골프 클럽, 전기 안전 스피드콜 센터, 액세서리 아틀리에, DIY 가구 공작소, 공기청정기 연구소, 쿠킹 스쿨까지 11개의 직업을 추가로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기발한 직업들이 많네요. 개인적으로는 과학수사대 CSI, 휴대전화 디자인 연구소라는 체험공간이 눈에 띄었습니다. 정말 구체적인 직업들이 많죠.~

그 중에서도 딸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꿈은 비행기 승무원과 아나운서라고 합니다. 오 좋아좋아 ^^ 비싼 돈 들여 키자니아 보낸 보람이 있군요 크하  다음에 또 간다면 나눔센터에서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죠 ^^

현재 키자니아에서는 다섯번 째 어린이의회 의원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딸아이도 꼭 되고 싶다는 압박에 신청하기 했는데 요즘 워낙 당차고 끼있는 아이들이 많아 선발될 지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내일까지 마감이니 한번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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