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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기업블로그 오픈 후 기대되는 것과 아쉬운 것

IT/블로그이야기

by 하얀잉크 2012. 4. 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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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기업블로그(blog.ticketmonster.co.kr)가 얼마 전 오픈했습니다.

티몬에서 수분크림을 구매하다가 공지 보고 알게 되었는데 들어가 보니 주목할 점이 많더군요.

워드프레스로 제작한 탓에 더욱 관심있게 살펴보다가 티몬 블로그의 특징을 짧게마나 포스팅을 해봅니다.

 

 

공식 홈페이지 겸용의 기업 블로그

 

티몬의 블로그는 기존의 기업블로그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메뉴 중 '티켓몬스터'와 '서비스'는 회사의 소개 메뉴입니다. 보통 기업 블로그에는 없는 메뉴이죠. 티몬이 5개 대메뉴 중 2개의 대메뉴를 회사소개에 할애한 것으로 보아 공식 홈페이지를 겸하는 블로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3년 전부터 유행했던 홈페이지형 블로그입니다.

 

CI와 BI 메뉴까지 별도로 있습니다.

 

일반 기업의 경우는 공식홈페이지를 메인으로 운영하고 스토리 중심의 컨텐츠를 블로그에서 다루는데 티몬은 공식홈 + 블로그의 실리를 추구했습니다. 왜냐하면 소셜커머스 업체에게 가장 중요한 온라인 업무는 쇼핑몰이기 때문이죠.

 

 

워드프레스와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겉으로 보기에는 홈페이지 같은데 티몬 블로그라고 하는 것은 제작 기반인 워드프레스가 블로그 툴이기 때문이고 앞으로 컨텐츠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티몬의 의지도 담겨있는 듯 합니다.

 

워드프레스는 앞선 리뷰에서 몇 번 언급했지만 해외에서는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블로그 툴입니다. 미국 백악관 공식사이트가 워드프레스로 제작될만큼 구글 검색에 최적화 되어 있고 다양한 플러그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국내 포털 검색에 최적화 되지 않고 디자인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한글에 얹히면 촌스러워지는 디자인의 한계를 티몬은 나름 잘 극복했습니다. 랜딩되는 상단 3개의 메인 비쥬얼이나 좌우와 상단을 시원하게 트인 것도 눈에 띄네요. 이미 검색엔진에 대한 한계는 드러났기 때문에 일부는 이미지화 하여 디자인을 더 신경쓴 노력이 보입니다.

 

 

소셜소식을 한 눈에

 

또 하나 특징은 국내 소셜커머스들이 놓치고 있는 소셜기능을 강화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소셜커머스의 소셜과 소셜네트워크의 소셜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는 모양입니다. 대부분의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소셜미디어에는 소홀한 것을 보게 됩니다.

 

티몬에서도 본래는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해온 것 같습니다. 이번 공식블로그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가 업데이트 되는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소셜 티켓몬스터' 메뉴를 개설했습니다.

 

짐작컨대 페북과 트위터는 자동업데이트 될지 몰라도 네이버 블로그는 수동으로 업데이트 될 것입니다.

 

 

기대되는 재미난 컨텐츠

 

블로그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텐츠입니다. 처음 오픈된 티몬 블로그를 보고 이거 홈페이지 대용으로 만들고 끝나는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속속 올라오는 컨텐츠를 보면 재미도 있습니다.

 

 

최근 올라오고 있는 소셜커머스를 둘러싼 몇 가지 오해는 소셜커머스가 생산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컨텐츠입니다. 병행수입으로 유통시키는 해외브랜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는 그동안 의심했던 마음을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티몬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컨텐츠를 좋아하는데 상품을 올리기 위해 촬영하는 사진에 대한 컨텐츠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아쉬운 점, 위계가 부족한 컨텐츠 정렬

 

끝으로 아쉬운 점입니다. 블로그의 컨텐츠를 보다보면 이 컨텐츠가 어느 메뉴의 글인지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카테고리를 보면 뉴스 > 광고/영사 > 캠페인 사실은 이렇습니다  > Come on~ TMON! > Tmonian 으로 나뉘는데 최신글들 중에 어느 메뉴에도 속하지 않는 글들이 많은 거죠.

 

살펴보니 category/blog로 구분되는데 관리자가 실수를 한 것인지 제가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인지 몰라도 정리가 되어야 할 문제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소셜커머스)에서 컨텐츠 중심의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댓글도 꾸준히 올라오는 것을 보면 소통에도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출발이 쭈욱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티몬 공식 블로그 http://blog.ticketmons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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