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나스 트윈 빌딩 내 명품숍
페트로나스 트윈 빌딩 쿠알라룸프의 도심을 가 본 이라면 말레이시아가 이렇게 잘사는 나라인가 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의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는 것을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싫어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급이 다르다는 말이다. 나중에 다시 리뷰하겠지만 행정수도로 건설한 푸트라자야는 세종시에서도 답사를 하고 갔다고 한다.
동남아의 용, 신흥강국으로 부상한 말레이시아
현재 말레이시아의 1인당 GDP는 1만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2만달러가 넘는 한국과 비교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하며 신흥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변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의 국가들이 정치, 민족, 종교 등의 이유로 어려움에 겪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말레이시아의 부상은 분명 눈길을 끈다. 바로 인접한 싱가포르는 화교국가라는 특수함이 있다. 놀라운 것은 말레이시아가 독립한 것이 불과 50년을 갓 넘겼다는 사실이다. 그 전에는 글도 없던 나라, 유럽열강들에 차례로 지배를 받던 나라였다.
이러한 말레이시아가 신흥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가 공존하는 사회
먼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말라카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는 원주민인 말레이계와 이민족인 중국계, 인도계가 함께 사는 국가이다. 보통 한 국가에 다민족이 공존하면 불협화음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보통 종교의 갈등에서 기인한다.
이건 말라카 언더에 있는 성당이다. 말레이시아를 침략했던 유럽의 국가들이 요새로 삼았던 곳이라 한다. 이처럼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종교와 다양한 민족, 문화가 공존하면서 상생하고 있다.
일행 중 한국인 한 분이 말한다. 한국은 초파일에 사찰 앞에서 기독교인들이 찬송가 부르며 불협화음을 내는데 한국종교인들이 와서 배워야 한다고...
"One Malaysia" 외치는 말레이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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