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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 84회, 감동까지 사로잡다

문화 리뷰/TV 연예

by 하얀잉크 2010. 1. 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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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의 인기가 고공비행중이다.

본방사수가 어려웠던 탓에 거침없이 하이킥과의 비견은 어렵지만 연말특집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본방을 사수하며 84회를 보았다.

먼저 세상을 등진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는 치매노인과 40대 중년남성의 추억을 꺼내놓은 84회는 정말 가슴뭉클한 감동까지 자아냈다. 웃음코드에 감동까지... 더욱 막강해지는 지붕킥이다.

간단히 리뷰하자면,

1. 웃음코드
아침에 졸린 눈을 비비며 화장실을 찾은 준혁학생. 좌변기에 앉아 큰 일을 보는데, 갑가지 해리가 들이닥친다.

"아 깜짝이야, 빨리 안나가"
투덜거리는 해리 뒤로 문이 닫히지 않고 다시 문이 열리는데...

우려했던 세경 등장, 어머...
준혁은 아... 를 연발하고 머리를 쮜어뜯는다.

이때 들려오는 목소리
"준혁학생, 걱정하지 말아요. 아무것도 못봤어요" ㅋㅋ

2. 감동코드1
정음이 봉사활동을 하게 된 병원에서 자신을 할망구라고 부르는 치매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 노인 바로 양택조이다.


할망구라는 말에 투덜거리는 정음인데 "기억의 마지막 끈이 할머니여서 그런게 아닐까요?"라는 지훈의 말에 흔들리고  먼저 간 아내를 그리워하는 양택조의 측은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서~ 짜잔, 아래와 같이 할망구로 변신한 정음...


"아, 이 영감탱이가 어딜갔다 왔어, 된장찌개 해달라더니..."
"할망구~" 된장찌개 맛을 본 양택조의 한마디 "그래 이 맛이야"


톡톡튀는 정음답게 할아버지와 교감하는 짠한 모습을 지켜 본 지훈도 미소를 짓게되고, 착한 마음씀씀이의 정음 모습에 내 마음에도 잔잔한 감동이 흐른다. ^^


사랑하는 지훈에게 할머니 모습을 딱 걸리지만 지훈 따뜻하게 감싸준다.
마지막으로 기억남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서로가 서로였으면 좋겠어요.. 라는 마지막 대사는 마음에 다가온다.

3. 감동코드2

보석과 세경의 에피소드도 좋았다. 소실적 바이크 좀 탔던 보석은 추억에 젖어 바이크를 타고 싶어하는데 현경의 반대가 완강하다. 한껏 바이크 의상을 입어보지만 세경은 퀵서비스, 족발 배달원으로 취급하고.. 맘 상한 보석.

하지만 세경의 재치로 비록 스쿠터지만 소원을 이루게 되는데... 아마 지붕뚫고 하이킥이 40대 남성의 팬이 많았다면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을 에피소드다. 마지막 세경에게 하늘 끝까지 가보자며 정말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은 압권. ㅋㅋ

재미에 로맨스를 더하더니 감동코드까지 추가한 지붕킥, 앞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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