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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이브에 생각하는 크리스마스

Life/일상다반사

by 하얀잉크 2008. 12. 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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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
함께 아프리카 고행길을 갔던 영화감독인 배감독의 전화를 받자
대뜸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내온다. 남정네끼리 어색한 것을 넉살좋게 잘도한다.
크리스마스 지나면 하지도 못하니 많이 해두란다.

크리스마스...
확실히 설이나 추석과 같은 우리네 명절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설이나 추석은 귀향길을 연상케 하듯 온가족이 함께 모이는 것이라면
크리스마스는 철저히 연인에게 포커스 맞춰진 축제이다.
물론 예수 탄신일이고 스페인에서는 가족이 함께 보낸다고 해도
연인들에게는 사랑을 속삭이는 날이다.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처럼 연인을 타겟으로 한 국경일은 일년 중 한번 뿐이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같은 일명 데이들이 있지만 크리스마스에 비할바 아니다.
무엇보다 공휴일도 아니다. ^^

일년 중 한번은 이렇게 크리스마스 축제분위기로 들뜨는 좋을 듯 싶다.
그리고 인사를 건네보자. 내일 지나면 할 수 없는 그 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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