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신설동맛집, 대박 왕갈비집

여행스토리/맛집-카페

by 하얀잉크 2010. 8. 9. 23:51

본문


휴가에서 맛집 탐방이 빠질 수 없다보니 요즘 맛집에 대한 포스팅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딸아이가 입이 짧은데 유독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갈비입니다. 사실 갈비집을 포스팅하기가 적절한가 모르겠지만 갈비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깼던 곳이기에 간단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


황박사 수원왕갈비는 수원에 있지 않습니다. 물론 수원에 본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간 곳은 신설동이었습니다. TV에 나왔다는 사장님도 여기 계셨구요. 사실 TV에 나온 맛집치고 맛있다는 집 없다는데 이 집 갈비 한번 추천해봅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찾아갔는데 간판을 봤을때만 해도 별다른 기대가 안됐습니다. 뭐, TV에 맛집소개되는 거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그걸 크게 부각시킨 것이 오히려 기대를 안갖게 하더군요.


평일 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평일 점심에 갈비먹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한 10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갈비를 시켰습니다. 1인분에 1만2천원인데 1인분에 300g이기 때문에 일반 고깃집(1인분 200g)에 비하면 양이 많습니다. 사람 수대로 시키면 남습니다.


풍성하게 한 상 차려나왔습니다. 반찬도 맛있고 사장님이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고기를 시키면 천엽이 함께 나옵니다. 이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겠지만 저처럼 못먹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장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식사 끝날때까지 아무도 털끝하나 건들이지 않았더군요. ^^


이집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차돌배기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아시다시피 이거 소고기입니다. 색깔만 변하면 먹으면 됩니다. ㅋ 항상 뭐먹고 싶냐는 물음에 갈비, 갈비를 외치던 딸아이가 아빠에게 다소곳이 말하더군요.
"아빠, 갈비말고 소고기로 줘" 소고기 맛을 알아버렸으니 앞으로 큰 일입니다.


고기는 역시 소스에 찍어먹어야 제맛입니다. 지난 삼성동 맛집 깍둑고기와 지짐김치에서도 바람을 말했듯이 전 적셔먹을 수 있는 소스가 좋습니다. 뜨거운 고기를 식혀주는 역할도 하거든요. ㅋㅋ


갈비매니아 딸아이가 아주 잘 먹었습니다. 앞접시에 먹기좋게 썰어놓기 무섭게 먹어치웠습니다. 물론 소고기도요. 아이가 잘먹으면 많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릅니다. ^^

황박사 수원왕갈비... 사실 좀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분 수에 맞게 냉면이 서비스로 나오고, 차돌배기와 음료수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요즘 삼겹살 1인분도 9천원인데 추가로 드는 비용 생각하면 이 집 갈비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맛이요? 맛없으면 포스팅 하겠습니까?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