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블로그 결산, 하얀잉크의 해피컨텐츠
병신년이 가고 정유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벌써 새해의 한 주가 흐른 시점에서 지난 한 해의 블로그 결산을 하게 되었네요. 돌아보면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 가장 블로깅을 하지 못했던 것이 2016년이었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계속 운영해야 하는가라는 스스로 고민하기도 했고 그만큼 업무가 바빴던 1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블로그 결산을 하고자 마음 먹은 이유는 티스토리에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게 친절히 결산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며, 이 기회를 통해 객관적으로 블로그를 평가하고 올해 계획을 다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설왕설래 카카오가 블로그 서비스를 접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많았는데 지난해까지 유지되었던 우수블로그 발표를 하지 않고 자신의 블로그를 결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한 시도는 참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2016년의 블로그를 종합해서 평가하면 한 마디로 국내 여행 블로그 되겠습니다. 북촌라이프를 하나씩 꺼내놓으며 주력 콘텐츠로 삼았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지만 그동안 1인 미디어로서 엔터, 시사, 사회적기업 등을 다루었던 측면에서는 조금은 생소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벌써 8년차에 접어든 블로거가 되었네요.
1년간 발행한 글 77개. 정확한 데이터가 말해주듯 지난해에는 거의 블로깅을 하지 못했습니다. 매년 300개 가까이 포스팅을 했던 전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브런치, 카카오스토리 채널 등 다양한 채널에서 북촌이야기를 했던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4월과 8월을 제외하면 10개 이상 포스팅 한 달이 없고 그마저도 11월부터는 급격하게 포스팅 수가 감소했네요. 올해 1월 역시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카테고리 별로 보면 국내여행 글이 24개로 가장 많습니다. 정치(4), 사회(10), 국제(4) 포스팅로 합산하면 18개가 되네요. 국제는 무엇을 썼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저역시 궁금하네요.
방문자 수를 보면 562,345명. 일별 1500여명 정도 되는 방문자가 제 블로그를 접속하고 있네요. 포스팅 수는 줄고 방문자 역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글을 썼던 북촌여행 글은 겨우 10위에 하나 올렸고, 가장 적게 썼던 맛집 글이 1위를 차지했네요. 대전에 가서 먹었던 냉면 집인데 다음 메인과 함께 여러차례 다음 여행맛집 카테고리에 노출되었던 글입니다. 나머지 대부분은 역시 쇼미더머니의 해였던 만큼 쇼미더머니 관련해서 딱 4개의 글을 썼는데 모두 상위를 차지했군요.
댓글 역시 저조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웃블로그 방문도 거의 하지 못했고 당연히 댓글도 달지 못하다 보니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죠. 이 중에 기억 남는 것은 6위에 오른 북촌여행 글이 다음 메인에 노출되었는데 그 글을 읽고 글에 나온 게스트 하우스 주인이 댓글을 달았던 일이네요. 그 분은 글을 보고 놀랐고 저는 댓글을 보고 놀랐고~ 이후 그 게스트 하우스에 놀러가 인연이 되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2016년 한 해 동안의 블로그를 돌아보았는데요. 올해는 다시 열심히 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그저 글쎄요라고밖에 못하겠네요. 2017년 새해에는 저에게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어 있거든요. 다음달에 업무관계로 중국을 갑니다. 3년 정도 예상하고 가는 것이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일에 몰두하느라 블로그를 다시 예전처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다만, 중국라이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보니 틈나는대로 중국과 북경의 정보를 블로그에 담아보고 싶다는 욕심은 있네요.
한번 해보겠습니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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