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5 전권 구매
고인의 마지막 작품,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얼마 전 오도독에서 다섯 권 전권을 구입했다. 해가 바뀌기 전의 일이니 5권이 출간된 지 3년만의 일이자 내가 3권까지 읽은 지 무려 6년만의 일이다. 그렇게 잊혀졌던 작가 이윤기가 다시 내게 찾아왔다. 하지만 이미 고인이 되버리고 남은 것은 그의 작품 뿐이었다. "권위와 틀을 싫어하시고 그렇게 많은 걸 아시면서 겸손하고, 유쾌하고 따뜻한 분이셨다"- 소설가 은희경 '가르침'이라는 것을 거의 남기지 않으셨다. 평생 겸허한 '메신저'로 사셨다. 그럼에도 부고를 듣는 순간, 그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설가 김영하 2010년 8월 심장마비로 이윤기 선생이 세상을 떠난 두 달뒤 이 출간됐다. 1권을 발간한 지 10년만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
문화 리뷰/책읽는마을
2014. 1. 1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