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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효과? 펜싱 전종목 메달 역대 최고성적, 펜싱강국 발돋움

아이러브스포츠/하계올림픽

by 하얀잉크 2012. 8.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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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공동 은메달 아닌 진짜 은메달

 

신아람 선수가 런던올림픽에서 눈물을 닦고 활짝 웃었습니다.

신아람 선수가 속한 펜싱 에페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 에페(여자) 첫 메달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승 상대 중국에는 아쉽게 분패했지만 값진 메달에 선수들은 활짝 웃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5일 새벽은 정말 한국의 빅매치가 동시에 열렸던 날이었죠.

수영에서 박태환 선수가 1500m 결승에 올라 역영했고 축구에서는 종주국이자 홈팀인 영국을 맞아 태극전사들이 4강진출을 놓고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KBS에서 중계했던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을 눈여겨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멈춰버린 1초로 결승진출권을 빼앗긴 신아람 선수가 출전했기 때문이죠. 신아람 선수의 영향 때문인지 신아람(26), 최인정(22), 정효정(28), 최은숙(26)의 투지는 불타올랐습니다.

 

8강에서 만난 세계최강의 루마니아.

단체 세계랭킹 1위로 이번 올림픽 금메달이 유력시 되던 루마니아를 만난 한국의 검객들은 결코 밀리지 않으며 분전, 루마니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서도 미국을 무너뜨리며 승승장구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에서 만난 중국. 세계랭킹 3위로 한국(10위)가장 먼저 피스트에 오른 선수는 신아람이었습니다.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리나를 만나 물러서지 않으며 화려한 공격을 펼쳐 3대 1로 리드했습니다. 초반 한국의 공세에 금메달이 보이는듯 했으나 중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처음 피스트에 올랐던 신아람 선수가 마지막 경기도 마무리 했습니다.

에페 경기의 특성상 먼저 공격하는 것이 불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던 신아람 선수. 진정 은메달을 목에 걸만한 선수였습니다.

 

 

 

 

펜싱 여자 단체 에페 은메달이 값진 이유 

 

신아람 선수는 오심으로 눈물흘리며 겪은 아픔을 스스로 치유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단체전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 껏 보여주며 자신의 실력이 운이 아니었음을 세계 앞에 당당히 보여주었습니다.

 

한편으로 그녀의 검술은 오심을 인정하지 않고 특별상으로 무마하려는 오만한 국제펜싱연맹을 향한 듯 보였고 그에 고개 숙이며 제소도 포기하고 공동 은메달을 추진했던 대한체육회를 향해 보였습니다. 결국 대한체육회는 공동 은메달은 성사시키지 못하는 헤프닝으로 끝나며 스스로 무능력을 증명했습니다.

 

▶ [관련글] - 신아람 공동 은메달 추진? 정신 못차리는 대한체육회

 

 

신아람 선수는 보란듯이 이들을 향해 실력으로 공동 은메달이 아닌 진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신아람 선수는 은메달을 따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동 은메달 추진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며 내 힘으로 메달을 따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풀리지 않은 억울함이 독기를 품게 했을까요? 물론 그녀의 작품만이 아니었습니다. 동료들이 함께 검을 들어 거둔 결실이었습니다.

 

 

 

신아람 효과? 펜싱 전종목 메달, 펜싱강국 발돋움 

 

펜싱 여자 단체 에페 은메달로 런던올림픽 한국 펜싱 경기는 모두 끝마쳤습니다. 펜싱은 이제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떠오르며 한국이 펜싱강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신아람 효과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펜싱 최고 기대주는 남현희였지만 아쉽게 탈락하고 신아람 선수마저 준결승에서 멈춰버린 1초로 인해 통한의 탈락을 맛봤습니다. 이후 펜싱 대표팀은 독기를 품었습니다.

 

지난 올림픽까지 펜싱에서 거둔 메달은 모두 해봐야 3개였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에만 6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플뢰레에서 최병철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에페에서 정진선도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사브르에서 김지연의 깜짝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의미있었던 것은 단체전.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펜싱 역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신아람 선수가 속한 여자 에페에서 단체 은메달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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