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을 두 번이나 오르다
제가 취재해서 작성한 글이 오늘 네이버 메인에 올랐습니다. 전에 밝혔듯이 베네핏 매거진의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미 한달 전에 네이버 메인을 장식한 글입니다. 그런데 오늘 또 올랐네요. 네이버는 베네핏을 좋아해~
요즘 무늬만 에디터로 불량에디터 행세를 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무엇보다 사회공헌 섹션에 올랐다는 것이 기분 좋네요.
▶ 착한빵집이 골목에서 살아남는 법 – 천연발효빵 뺑드빱바
그럼, 제가 소개한 아빠가 만든 빵 '뺑드빱바'의 빵 맛은 어땠는지, 그 뒷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착한빵집 뺑드빱바의 빵 맛은 어떨까?
사실 뺑드빱바(PAIN DE PAPA)를 취재하기 며칠 전 뺑드빱바를 미리 찾았습니다. 직접 빵을 사서 먹어보기 위해서죠. 빵집을 취재하면서 빵도 먹어보지 않고 인터뷰 할 순 없잖아요. 그 자리에서 먹어보며 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그래서 손님을 가장해 서비스는 어떤지 빵 맛은 어떤지 꼼꼼히 체크해 보았답니다. ^^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뺑드빱바 내부의 모습입니다. 매장이 넓지 않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사장님 말씀이 90%가 단골손님들이라고 해요.
뺑드빱바가 생소한 말이긴 하지만 프랑스어로 아빠가 만들어준 빵이라고 합니다.
아빠의 마음으로 맛있고 안전한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쉐프의 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
- 이호영 쉐프의 인터뷰 중에서
제가 만난 착한 빵집의 주인 이호영 쉐프입니다.
20대에 배운 제빵기술을 20여년 동안 손에서 놓지않고 골목상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의 무기는 정직함입니다.
- 이호영 쉐프의 인터뷰 중에서
인터뷰 중에도 손님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신기하게도 빵을 구입하기 전 이호영 쉐프에게 빵에 대해 물어봅니다. 그러면 어떤 재료로 만든 빵인지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꼼꼼히 알려줍니다. 제가 다닌 프렌차이즈 빵집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30여가지의 주식을 위한 빵들
뺑드빱바에는 30여가지의 빵들이 판매됩니다. 신기한 것은 제가 좋아하는 크림빵이 없는 것인데요. 주식을 위한 빵을 만들다 보니 간식용 빵들을 취급하지 않는답니다.
빵들이 참 다양하죠. 난 시적인 호밀빵이야, 취하진 않아요 흑맥주빵, 애궁뎅이빵, 눈감는파이 등 빵 이름도 참 개성있습니다. ^^ 그 날 만들어 그 날 소진하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에 찾아가면 원하는 빵을 구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몇 가지의 빵들을 구입해 먹어보았습니다.
사오고 보니 빵 이름들이 잘 기억나질 않는데 인상적이었던건 저 위의 하얗고 동그란 빵은 '난 있지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 빵입니다. ㅋㅋ
빵을 먹어보면 드는 생각이 참 건강한 빵이라는 거... 표현이 이상하지만 많이 달지 않고 정말 좋은 재료를 써서 만든 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입맛이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역시 착한빵집의 빵들의 맛도 착하네요.~~
이 빵에는 올리브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짭짤한 올리브의 맛이 그대로 배어있는 유기농 빵입니다.
이건 쨈이 들어있어요. 유자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맛있습니다.
단맛이 좀 아쉬운 분들이라면 드시면 좋습니다.
취재 전에 아무런 정보없이 사 먹은 빵들이라 좀 아쉬움도 남는데요. 다음에는 지구별빵이랑 아기궁뎅이빵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
* 뺑드빱바는 압구정동 방향 가로수길 초입 킹콩 스테이크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자세한 약도는 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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