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와 세빛둥둥섬 야경

서울의 명소 달빛무지개 분수와 세빛둥둥섬을 아시나요?

명절 연휴 잘보내셨나요? 저는 연휴가 끝나던 13일 저녁, 가족들과 한강공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한강공원은 여의도가 최고라 여겨왔는데 반포대교의 분수쇼도 볼겸 반포지구 한강공원을 찾았습니다. 연휴가 길지도 않았는데 날씨가 더운 탓인지 이미 많은 시민들이 공원에 나와 있었더군요. 도시에 이런 낭만적인 강이 흐르고 있다는 건 정말 축복입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라고 이름붙여진 분수쇼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앉으니 잔잔히 흐르는 강물 사이로 반포대교가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저녁 8시가 다가오자 반포대교가 시끌시끌해집니다. 분수쇼가 임박한 것이죠.

여기서 잠깐, 분수쇼를 보러오는 분들을 위한 1분정보

<9-10월 분수쇼 가동시간>
평 일   12:00, 16:00, 20:00, 20:30, 21:00 (각 20분)
휴 일   12:00, 14:00, 16:00, 18:00, 20:00, 20:30, 21:00, 21:30 (각 20분)
달빛무지개 분수 소개 웹사이트

8시 정각이 되자 무지개빛 분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아울러 분위기 있는 팝도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옵니다. 정말이지 아름다웠지만 아이폰이 안받쳐주네요. 밤에는 확실히 아이폰 카메라의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도 한번 감상해보시죠~

이 반포대교 무지개빛 분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의 분수라고 합니다. 서울의 명물이 될 만 하죠? 부족하시다면 아래 동영상을 감상해주세요 ^^

무지개달빛 분수쇼 동영상

세빛둥둥섬은 보너스~

여기까지 왔는데 세빛둥둥섬을 안보고 갈 수 없죠. ^^ 반포대교 분수대 반대편에 보면 이렇게 휘황찬란한 색색의 빛을 뽑내는 세빛둥둥섬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이렇게 LED 패널들이 각각의 무지개빛 색을 내고 있습니다. LED 맞죠? ^^;

3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렇게 전망대와 쉼터도 있답니다. 임시로 만든 연인석. 센스있네요 ^^

전망대에서 바라 본 또 다른 둥둥섬입니다. 둥둥섬이 총 세 개인데 하나는 아직 운영을 안하는지 안쪽에 있어 그냥 지나쳐 왔네요.

이 날 아빠가 사 준 야광팔찌를 팔에 끼고 늠름하게 함께 구경한 둘째 공주~ 아주 만족스러운 얼굴이네요 ㅎ 막 강요하는 분위기 ^^

이제 가을의 문턱에 왔지만 가족들과 근교의 나들이 계획하신다면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와 세빛둥둥섬 어떠신지요? 강추입니다. ^^